‘표식’ 홍창현이 “우디르 픽은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먼저 알려줬다”고 밝혔다.
22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8일차 경기에서 DRX가 리브 샌드박스를 2대1로 꺾고 3승 고지에 올랐다. DRX는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3승을 가져오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표식’ 홍창현은 “대진이 좋긴 했다. 그래도 이런 순위가 나왔다는 게 뿌듯하다”며 “특히 마지막 세트가 오래걸려 피곤하지만 그만큼 뿌듯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와 DRX의 경기는 조용하던 초반 흐름과 달리 후반은 교전에 의해 빠르게 흘러갔다. 홍창현은 “상대도 빈틈을 안 주는 팀이다. 계속 빈틈을 찾긴 했다”며 나름 치열했던 초반 수 싸움을 언급했다.
1승 1패 상황, ‘표식’ 홍창현은 3세트에서 다시 정글 우디르를 선택했다. 15년도 이후 LCK에서 우디르 정글을 꺼낸 선수는 두 명이다. ‘톰’ 임재현과 ‘벵기’ 배성웅 두 선수의 기록 뿐이다. 세계적으로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한 경기 정도만 등장했다. ‘표식’ 홍창현의 우디르는 어디서 나온 픽일까.
홍창현은 “먼저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알려줬다”고 밝혔다. “템트리가 그때와 비교해 많이 바뀌었고, 메타에 맞게 정글링이 빠르다”며 우디르의 강점을 언급한 홍창현은 “그 데이터로 솔랭에서 가끔 선택했다. 처음엔 장난으로 우디르를 써도 되냐 물었는데, 코치님도 좋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스크림과 대회에 나오게 됐다”며 우디르 사용 픽에 대한 근거를 댔다.
하지만 3세트에선 활용 가치가 있다고 하기엔 부족해보였다. 우디르 정글이 아니었다면 더 활약했을 법한 그림도 많았다. 홍창현은 “라인전 단계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우디르가 활약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3세트는 특히 ‘킹겐’ 황성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는 ‘솔카’ 송수형과 바텀 듀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표식’ 홍창현에게 특히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 묻자 “서폿 ‘베카’ 손민우 선수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의 신인이다. 게임의 흐름을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DRX의 다음 상대는 kt 롤스터다. “도란 선수를 큰코다치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홍창현은 “나름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기본기나 팀합 다듬어 나아지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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