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고스트' 장용준 "천 킬 달성, 포기 않게 도와주신 팬들 덕분"

Talon 2021. 2. 21. 12:30

'고스트' 장용준이 LCK 통산 13번째 1,000킬 달성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담원 기아는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5주 4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특히, 이날 '고스트' 장용준은 LCK 통산 13번째로 1,000킬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장용준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좋은 마음으로 다음 경기까지 준비할 시간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남기며, "솔직히 말해서 오늘 경기가 쉬운 경기가 될 것 같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장용준은 이날 3세트 종료 직전 천 번째 킬을 달성했다. 롤드컵 우승에 이어 선수로서 또다른 족적을 남긴 장용준은 "내겐 천 킬은 뜻깊은 기록이기 때문에 달성한 것을 알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어떤 의미에서 뜻깊었는지 묻자 그는 "선수 생활을 쉬고 있을 때 내 기록을 봤는데 천 킬이 멀지 않았다. LCK에 돌아와 꼭 천 킬을 달성하고 싶었는데 그걸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담원과 한화생명의 경기는 상위권 팀들의 경기답게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팽했다. 미드 트리스타나, 시비르, 서포터 하이머딩거 등 양측에서 조커픽을 꺼내며 승부수를 던지기도 했다. 장용준은 '데프트' 김혁규가 꺼내든 시비르에 대해 "예상하진 못했지만, 실제로 연습해봤고 방어 관통 시비르가 많이 나왔으니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베릴' 조건희의 하이머딩거는 대해선 준비한지 그리 오래된 픽이 아니라는 후문이다.

한 번 최정상을 찍고나면 그 뒤에 마인드를 다잡기 어렵다고들 한다. 그러나 담원은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나가며 2라운드가 막 시작한 현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용준은 "작년의 우승은 작년 일이다. 선수 일부와 코치진이 바뀌었으니 잘했던 건 유지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며 연습하고 있다"며 스프링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다음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전에 대해 "새로 들어온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을 잘 상대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장용준은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천 킬을 할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고 달려오게끔 해주신 팬분들 덕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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