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모건' 박기태 "개인 평가 오르는 것 좋지만 라인전이 아쉽다"

Talon 2021. 3. 6. 10:20

한화생명e스포츠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7주 2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완파하고 3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탑 라이너인 '모건' 박기태는 사이온으로 '리치' 이재원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활약을 펼치는 등 '요한' 김요한-'뷔스타' 오효성과 함께 팀 승리에 앞장 섰다.

박기태는 "오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밝히면서도, "오늘 내 중후반 경기력엔 만족하지만 초반 라인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특히, 카시오페아를 상대해야 했던 1세트 초반을 언급하며 "1레벨 때 적을 파악하느라 체력 관리가 안 되는 실수가 있었다. 이후엔 어떻게 해야 할지를 깨닫고 잘 했다"고 설명했다. 

박기태의 사이온은 바텀 라인에서 적의 추격을 뿌리치고 아군과 합류해서 생존하는 장면이 나왔다. 해당 장면은 단순 생존에 그쳤을 뿐 아니라 아군이 탑 라인을 밀고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다. 박기태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오효성 형이 귀환하려고 하길래 "가지 말고 도와줘!"라고 했다. 아군이 잘 붙어줘서 살 수 있었다"고 웃었다.

한화생명의 팀워크가 점차 맞아가면서 박기태도 본인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단독 POG를 받는 등 본인의 평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박기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는 "평가가 올라가면 기분이 좋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세운 기준에선 라인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라인전까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더 기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오는 7일 2위인 젠지와 승부를 겨룬다. '라스칼' 김광희도 든든하게 팀을 지탱한단 점에서 박기태와 공통점이 있는 만큼, 탑 라인의 승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박기태는 "김광희는 단단한 팀적 호흡이 좋은 선수고, 라인전도 빡빡하다. 잘 준비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답했다.

젠지전 승리가 중요함을 수차례 강조한 박기태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젠지전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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