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Piccaboo 이종범 선수입니다~!
前 제닉스 스톰, SKT T1, kt 롤스터의 서포터. 2015년 KT 입단 후엔 팀의 전체적인 오더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출전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KT의 성적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걸로 보아도 사실상 팀의 에이스. 주챔프는 쓰레쉬, 알리스타, 잔나, 레오나입니다.
13-14 롤챔스 윈터에서 데뷔하였으며, 16강에서 매라를 상대로 이기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어지간한 호사가들은 기존의 M가 서포터들에 더해서 러스트보이와 함께 한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서포터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을 정도. 김동준 해설이 오프라인 예선전부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알리스타로 좋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으며, 쓰레쉬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타를 방불케 하는 날카로운 로밍 타이밍과 강력한 라인전 능력이 돋보이지만, 한타 페이즈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8강에서 시즌 성적을 마무리했습니다. 13-14 윈터 시즌 종료 후 제닉스 스톰을 탈퇴했습니다. 일단 왠만한 팀들은 서포터를 구해놓은 상황이기도 하고, 본인이 한 시즌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배틀로얄에서 캡틴잭과 함께 진에어 스텔스 소속으로 출전하여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본인은 용병으로 출전한 것이었으며 진에어 이적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텔스의 새 서포터 자리는 신인 XD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후 삼성 갤럭시의 연습생으로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오랜 기간 방송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며, 2014년 11월부로 SKT T1 서포터로 들어갔습니다.
프리시즌 첫 출전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삽질을 하여 까였으나, 이후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울프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논타겟 적중률 또한 대단히 높습니다. 뱅이 울프와 오래 함께 해와서 좀 더 익숙하지만 피카부와도 굉장히 잘 맞는다고 할 정도로 팀 내에서도 평가가 괜찮은 듯합니다.
이후 울프와 고르게 출전했으나 GE와의 1라운드 최종전에 3세트 내내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인생 경기급 활약으로 울프를 밀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가 나올 정도. 그러나 팀은 결국 믿었던 팀원들의 스로잉으로 2: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이후부터는 손목 부상으로 인해 울프가 모두 출전했습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SKT T1과의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선수 본인이 휴식을 요청했다고. 2015년 6월 16일, KT에 입단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롤챔스 서머 2라운드부터 투입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닉스 시절 봇 듀오 파트너였던 애로우와 재회한 셈. 이로써 제닉스, 진에어, 삼성, SKT에 이어 커리어 5번째 팀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SKT 팬들에게는 애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기복이 다소 심한 울프보다 안정적인 피카부를 원하는 팬들이 있었고, 손목 부상으로 인한 탈퇴인 만큼 그의 복귀를 희망하는 SKT 팬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통신사 라이벌인 두 팀은 지금까지 한 번도 선수 간 이적이 이루어진 적이 없었는데 피카부가 kt로 이적함으로써 최초로 이루어졌습니다.
2015년 7월 2일 서머 시즌 2라운드 나진과의 경기에서 KT 입단 첫 경기를 쓰레쉬로 캐리하며 첫 MVP를 받았습니다. 당시 KT는 나진 상대로 12연패 중이라서 더 의미가 큰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손목 부상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매 경기 손목 보호대를 차고 해야 하며, 아직도 병원을 다니는 중.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KT로 가게 된 건 이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오퍼가 있었는데, 유일하게 KT가 본인의 손목 상태를 묻지도 않고 조건 없는 치료 보장을 먼저 제시한 것.
결국 피카부 영입 후 KT는 2라운드에서 8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 5승 4패에 그치며 부진했던 1라운드를 넘어 정규 시즌 2위에 올라섰습니다. 피카부 영입이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던 셈.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에서 KOO 타이거즈를 접전 끝에 3 대 2로 누르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친정 팀인 SKT T1.
결승전에서 친정 팀을 꺾겠단 의지를 불태웠으나, 그에 무색하게 경기는 3:0 압살을 당했습니다. 특히 SKT가 피카부의 로밍 루트를 아예 훤히 꿰고 있어 로밍을 다닐 때마다 잘라먹혔고, 친정 팀과의 경기라 부담이 심한 건지 호응이 불가능한 성급하고 무리한 이니시를 계속해서 보여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3세트에서 피카부가 사라지자마자 SKT T1의 바텀 듀오가 피카부의 예상 경로에 핑을 찍었는데, 정확히 그 위치로 피카부가 움직이다 잘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선발전에서 진에어를 결국 잡아내고 kt 롤스터의 창단 후 첫 롤드컵 진출을 완성했습니다. 우승은 하진 못했으나 KT의 가장 오랜 숙원은 풀어내는 데 성공. 그리고 롤드컵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kt 롤스터의 조별예선 통과에도 기여했고 외국에서의 평가도 올라가고 있는 중. 레딧에서 피카부는 듣보잡이었으나 2주 만에 세체폿 후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8강에서는 고릴라에게 밀리고 특유의 공격성이 독이 되어 무리한 이니시로 게임을 던지며 세체폿 도전은 좌절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13일 현재 와일드터틀의 듀오 상대 아이디가 TSM Piccaboo였습니다. 다만 이 아이디를 쓰는 선수가 아드리안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카싱 영입 때문에 다 묻혔습니다. 하지만 카싱은 트라이아웃이었고 아드리안이 TSM에서 방출된 와일드터틀과 듀오를 돌리면서 진짜 피카부가 TSM으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정황증거가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2월 1일 KT와의 계약이 종료되고 팀을 나오면서 다시 TSM 이적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새 서폿 팀원을 맞이해서 고깃집에서 회식을 했다는 TSM 트윗이 떴는데, 그 시간에 나머지 TSM 서폿 후보로 예측되는 옐로우스타는 솔랭 중이었고, 한국 갈비집에서 회식을 했다고 합니다..
옐로우스타가 TSM의 서폿으로 확정되고 나서는 이적시장 가운데 뭔가 붕 뜬 포지션이었습니다. 오더가 가능한 데다 영어 실력도 나쁘지 않은 한국인 서포터라는 점에서 서양에서 주가가 높을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 강팀들이 대부분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팀들이 리빌딩이 마무리가 되었는데 아직도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손목 부상이 악화되어 또다시 휴식기를 가지는 것인지, 아니면 비시즌에 비싸게 굴다가 미아가 되어버린 것인지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 kt 롤스터를 나간 이후 근황이 없다가 클템의 아프리카TV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어쨌든 주가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전세계 모든 팀 중에 운영이 모자라거나 서포터가 모자란 팀에 피카부 이야기가 꼭 나올 정도. 그러나 15시즌이후로는 아무런 소식이 없는걸로 봐선 손목부상 악화 등의 이유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접은 듯 합니다. 캡잭의 언급에 의하면 현재도 선수생활 의지는 있다고 하지만 20아직까지도 팀에 들어가지 못했고 그 뒤로도 E-스포츠 씬에서 모습을 드러낸적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사실상 은퇴선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손목부상으로 게임을 접은 것인지, 아니면 몸값이 너무 비싸서 외면받은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팀을 롤드컵 8강까지 이끌고온 선수치고는 너무나도 쓸쓸한 마무리. 게다가 영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 보다도 해외진출시 성공 가능성이 높은데도 아직까지 팀을 구하지 못한걸로 보아선 더 이상 롤계에서 보기는 어려울것 으로 추정됩니다. 클템이 개인방송을 하다가 피카부 이야기가 나와서 언급되었는데 그 롤판에 발이 넓은 클템조차도 전혀 근황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니 팬들은 롤판에서 보는건 고사하고 그저 생존신고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
그나마 추측을 해보자면 나이를 따져봤을때 군입대했을 확률이 매우 높긴 합니다. 울프도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인벤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애로우가 개인방송에서 알바를 하며 평범하게 지낸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아이디는 Peekaboo, 혹은 유명한 모 전기쥐에서 따온 것 같습니다. 팬미팅에서 아이디의 유래를 묻는 팬에게 아무 뜻이 없지만 peekaboo보다는 피카츄가 더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아이디가 귀여웠기 때문에 처음 나간 2015 롤드컵에서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1997년생으로 KT의 엔트리 멤버 중에서 막내였습니다. 노안인 줄 알았던 팬들은 나이 먹기 전에 한 경기라도 더 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을 무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티카를 보면 운동 가서도 형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막내의 역할을 착실하게 하고 있는 중. 피카부가 T1에 갔다는 사실이 오피셜로 뜬 사진도 페이커의 신발에 풍선을 묶어주고 있던 사진이었습니다.
제닉스 스톰 시절에는 비교적 통통해서 그렇지 않았으나, 살이 빠진 이후 앰비션을 상당히 닮았습니다. 예전 사진 중 주먹을 쥔 팔을 들어올리는 사진이 있었는데, 거기의 손 모양마저 뭔가를 쥔 것 같았습니다.. 김동준이 아주부 개인 방송 캠 화면을 보고 놀랐었다고 말할 정도. CJ 선수들도 가끔 헷갈린다는 모양입니다. 특히 옆모습이 붕어빵이라고 합니다. 이름 때문에 소위 종범드립에도 이용되는 등 실력 좋고 게임 외적으로도 평범한 선수인데 앰비션에 이어 외모와 이름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캐릭터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T LOL 미션 앤 레슨 2에서 굉장한 입담을 보여주어 갱맘의 캐릭터를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만년다이아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드 궁극기로 클템을 얼려서 죽게 하는 등 또 트롤링을 시전했습니다.
노력파입니다. 개인 방송 중에 그의 개인 화면이 나왔는데 상황에 맞는 온갖 메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마타가 5판 하면 자기는 20판은 해야 한다고.
어렸을 때 캐나다에서 유학을 다녀왔다고 하는데, 영어를 정말 잘 합니다. 통칭 캐나다 유학파 서폿이라고...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 TSM과 경기 이후, 인터뷰를 하였는데 발음이 정말 좋습니다.
동명이인인 前 야구선수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서는 똑같이 야구선수와 동명이인인 이호성와 함께 엮이는 일도 잦습니다. 기나긴 은둔생활때문에 계약이 종료되고 행방이 불분명한 플레이어들을 피카부에 빗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 이종범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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