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업&다운]팀 순위는 물론 다승 순위까지, 지각변동 예고!

Talon 2013. 4. 10. 17:43

'혁명가' 김택용, 4라운드 맞이해 부활의 신호탄 쏘아 올려


포모스에서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을 맞아 한주간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보는 '프로리그 업 & 다운'을 준비했습니다. 연간 단위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의 각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일 8개의 프로게임단,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이스들의 다승왕 경쟁 순위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 보여 드립니다. < 편집자 주 >

▶ '박용운 효과' EG-TL, '프로토스 왕국' SK텔레콤

프로리그 4라운드 1주차 결과, 여전히 1위는 웅진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웅진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그것도 최하위 팀인 EG-TL에게 말이다.

4라운드 재개에 앞선 EG-TL은 박용운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여러 방면에서 팀 쇄신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효과는 '2연승'이라는 결과로 바로 나타났다. '폭군' 이제동의 활약에 1위 웅진을 잡은 EG-TL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송도림' 송현덕을 앞세워 CJ까지 잡아냈다.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박용운 효과'를 연호하는 가운데, 팀 체질 개선과 강한 동기 부여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주차에서 제8게임단과 KT를 만나는 EG-TL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통의 강호' SK텔레콤은 '프로토스'로만 8세트 승리를 차지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정윤종과 원이삭은 물론 잠시 추춤했던 김택용과 도재욱까지 살아나면서 단번에 '프로토스 왕국'으로 거듭 난 것.

여기에 아직 4라운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정명훈과 어윤수만 승수를 쌓는다면, SK텔레콤은 웅진을 위협할 가장 강한 적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 '최종병기'를 잡아라!

팀이 연패를 기록하고 자신 역시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이영호는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라이벌 정명훈에게 1승을 추가해 다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이영호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하지만 2위권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먼저 김유진(웅진)은 19승 8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이영호를 뒤쫓고 있고, 이신형(STX) 역시 2승을 추가하며 19승으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또한 '윤종神' 정윤종은 에결 승리를 포함해 이번 주에만 3승을 추가, 단번에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려 2위권에 합류했다.

반대로 연패를 기록한 CJ의 김준호, 김정우, 신동원은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각각 다승 순위에서 뒤로 밀려났다.

▶ '부활한' 김택용, '2% 아쉬운' 김준호

프로리그 4라운드 1주차에서 다양한 이슈들이 쏟아졌지만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역시'혁명가' 김택용의 부활이다. 앞선 1~3라운드에서 단 1승 만을 기록했던 김택용은 팀의 4라운드 두 경기에 모두 출전, 한층 발전된 기량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김택용의 부활을 반겼고, 김택용 역시 앞으로의 경기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팀의 1위 등극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반면 CJ의 김준호는 에이스 결정전 2연패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김준호는 18승을 기록하며 신동원과 함께 팀 내 다승 1위, 전체 다승 5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 나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특히 김준호는 이번 시즌 7차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2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차세대 팀의 에이스로 성정하기 위해서 에결 승률을 조금 더 끌어올려 안정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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