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어제의 LCK] 시계마저 고장난 대혈투, 젠지-농심 승리 거둬

Talon 2021. 6. 25. 12:20


상위권 팀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위협적인 도전이 LCK 방송 시계마저 고장나게 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3주 2일차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가 승리를 거뒀다. 1경기에서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고, 2경기에서는 농심이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젠지는 5승으로 LCK 1위를, 농심은 4승 1패 세트득실 4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서머 초반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두 팀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기세가 꺾일 뻔한 대위기를 맞았다.

1경기를 치른 젠지는 샌드박스에 1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2세트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리 신이 대활약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 샌드박스가 경기 중반까지 앞서나가며 젠지의 개막 연승이 끊기는 듯 했다. 그러나 37분 벌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승리를 거두고 장로 드래곤 사냥까지 성공해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POG는 '에포트' 이상호, 2세트와 3세트 POG는 김광희와 '클리드' 김태민이 각각 가져갔다.
 


농심과 T1의 경기는 올해 최장 경기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대혈전이 벌어졌다. 1세트 농심이 앞서나가는 가운데 T1이 계속 추격을 했고, 농심은 상대에게 결정타를 먹어지 못하며 경기는 계속 늘어졌다. 스프링과 서머 최장 경기 기록을 갈아치운 이 경기는 결국 60분이 넘어 LCK 공식 방송 경기 시간 오버레이까지 오류가 난 가운데 10분이나 더 진행됐고, 결국 농심이 승리를 거뒀다.

2세트 T1이 초반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이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고 두 팀은 혼전 상황에서 바론을 가져간 농심이 승기를 잡았다. 이어 '피넛' 한왕호의 LCK 통신 1천 킬이 기록된 가운데 농심은 에이스를 기록했고, T1은 자신의 본진에 오른 농심을 잡아내며 경기를 다시 길게 가져가나 했지만 결국 36분 넥서스가 파괴되며 농심이 승리를 거뒀다. 1세트 POG는 한왕호가, 2세트는 '고리' 김태우가 차지했다.

이날 경기로 젠지는 선두를 유지했고, 농심은 아프리카와 함께 젠지를 계속 추격했다. 샌드박스와 T1 모두 경기에서 패하며 2승 3패를 기록했지만, 샌드박스가 득실에서 앞선 5위에 오르고 T1은 6위에 머물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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