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1경기 결과부터 보시죠.
담원 기아가 시즌 초반과는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2-0으로 꺾고 2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1세트는 분명히 끌려다니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5-5 교전에 확실한 자신감을 보였던 담원 기아였고 34분 이후 펼쳐진 대규모 한타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를 거두면서 첫 경기를 한순간에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캐니언 선수의 다이애나로 인해서 그야말로 게임이 터졌죠. 확실히 2세트 연속 POG 획득에 성공한 캐니언 선수가 다이애나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원래 했던 포지션이라서 그런지 빠르게 다시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쇼메이커 선수는 상대 조합 따라 루시안의 아이템을 다르게 가는 재밌는 모습 또한 보여주었죠.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모든 선수들이 상당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부정할 수 없는 완패를 당했습니다. 그나마 눈에 띄었던 건 프린스 선수의 바루스가 고스트 선수의 칼리스타를 솔킬 냈던 장면 정도였습니다. 프린스 선수가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 낸 건 사실이지만 다른 선수들이 제대로 묻혀버리면서 힘을 발휘하기 힘들었죠. 그리고 이전 시즌에는 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크로코 선수가 상대 정글러의 활약도에 따라 천지 차이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상위권 경쟁을 펼쳐나가야 할 때 이런 패배를 빠르게 수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2경기 결과 보시죠.
농심 레드포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시즌 6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1세트는 분명히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터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리한 경기였고, 이 게임은 뒤집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제이스와 직스의 장점인 빠른 타워 철거를 바탕으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한 타 한방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면서 괜히 한타의 농심이 아니구나 싶은 장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세트는 초반 정글 그웬이 깊숙히 들어온 것을 짤라내면서 거기서 사실상 게임이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도였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 즈음, 정글러와 원딜의 레벨 차이가 3렙 차이가 날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엄청난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죠. 전 경기의 뼈아픈 패배를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제는 정말 강팀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라인전 이긴 리치 선수'의 파괴력은 대단했죠.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라인전 체급 최상위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기인 선수가 시종일관 리치 선수의 제이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바텀 듀오 역시 덕담 선수의 직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제이스와 직스가 약점은 확실한 챔피언이기에 이를 파고 들면 1세트를 따내기 쉬웠을 텐데, 중후반의 아프리카가 다시 생각나게 하는 아쉬운 1세트였습니다. 2세트는 빨리 머릿속에서 지우는 것이 향후 경기를 준비하는 게 좋아보일 정도였습니다. 과감하게 고른 그웬 정글이었지만, 정말 아무런 임팩트도 남기지 못하고 패배하였습니다. 플라이 선수의 400전이 패배로 장식된 것 또한 가슴아픈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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