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에 성공한 웅진, ‘리쌍록’에서 승리한 ‘폭군’ 이제동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4R 2주차 종합

프로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웅진 스타즈.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4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웅진 Stars가 프로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 웅진 Stars, CJ ENTUS 제물로 통산 200승 달성
13일 경기에서는 웅진이 프로리그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웅진은 4라운드 첫 승과 함께 팀과 감독의 통산 200승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같은 날 열린 1경기에서 삼성전자가 통산 세 번째로 200승을 기록했고, 웅진은 200승을 달성한 네 번째 프로 게임단이 됐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빛난 기록은 이재균 감독의 감독 최초 프로리그 200승 달성이다. 2003년 3월 1일 'KTF Ever 프로리그 2003' 시즌에 프로리그 첫 승을 기록했던 이재균 감독은 10년이 지난 2013년, 프로리그 감독 첫 통산 200승을 신고하며 뜻 깊은 하루를 맞았다.

한편 이날 CJ는 웅진에게 4대 2로 패한 후, 이틀 뒤인 15일에도 삼성전자에게 패하면서 4연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 군단의 심장 첫 리쌍록, 승자는 이제동

군단의 심장 첫 리쌍록에서 승리한 이제동.
군단의 심장에서 맞붙은 이제동(EG-TL)과 이영호(KT)의 맞대결 승자는 이제동이었다. EG-TL과 KT의 경기에서 2세트에서 성사된 이제동과 이영호의 리쌍록은 엔트리가 발표 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코랄둥둥섬에서 펼쳐진 두 선수의 대결은 경기 초반에 바로 희비가 갈렸다. 이제동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이영호의 화염차를 모두 잡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어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까지 피해를 주면서 리쌍록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 3:0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던 EG-TL은 상대애게 추격을 허용해버렸고, 리쌍록의 승자인 이제동은다시 나선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대엽(KT)에게 무너지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영호는 이 날 이제동에게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으며, 4라운드 들어 5전 1승 4패를 기록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