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김민철만이 유일하게 승리 거두며 1:4 스코어로 패배
상대전적 1:3, 추격 시작!
KT가 23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3주차 7경기에서 웅진을 잡고 시즌 13승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웅진을 상대로 연패를 기록 중이던 KT는 1세트에 등장한 김대엽의 승리로 기세를 이어 나갔다 김대엽은 전진 우주 관문을 통해 깜짝 불사조를 준비했고, 이를 눈치채지 못한 김유진은 상대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됐다. 이어진 정면 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은 김대엽의 승리로 KT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세트에 등장한 임정현(KT)도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달리고 있던 김명운(웅진)을 만난 임정현은 앞마당을 먼저 완성시켰고, 김명운의 공격마저 가뿐히 막아냈다. 자원 싸움에서 앞선 임정현은 물량 김명운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저그전 5할을 달성했다.
신예 고인빈(KT)의 기세 또한 매서웠다. 이재호(웅진)와 상대하게 된 고인빈은 맹독충-저글링 공격으로 피해를 입혔고, 뮤탈리스크로 공중마저 장악했다. 거듭 공격을 퍼부은 고인빈은 저글링을 난입시켰고, 이를 막지 못한 이재호는 GG를 선언했다.
완패 위기에 놓인 웅진의 4세트 주자는 김민철이었다. 김민철은 천적이라 할 수 있는 이영호(KT)와 경기를 펼치게 됐지만 우려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오히려 잠복 업그레이드를 끝낸 맹독충-저글링으로 순식간에 입구를 뚫어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김민철의 바통을 이어 받기 위해 등장한 신재욱(웅진)은 결국 주성욱(KT)의 화력에 무너졌다. 차근차근히 병력을 생산한 주성욱은 힘 겨루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대규모 교전에서 거신-집정관-불멸자를 앞세워 승리를 기록했다.
마무리에 성공한 주성욱의 승리로 KT는 4:1 스코어를 완성, 이번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잡아내지 못했던 웅진을 드디어 완파했다. 이로써 KT는 13승 14패 득실차 3으로 5위에 올라섰고, 웅진은 20승 고지에 오르기 위해 다시 한 번 더 도전해야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4R 3주차 7경기
◆ 웅진 1 vs 4 KT
1세트 투혼 김유진 패(프, 5시) vs 김대엽 승(프, 7시)
2세트 네오플래닛S 김명운 패(저, 1시) vs 임정현 승(저, 7시)
3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 이재호 패(테, 5시) vs 고인빈 승(저, 7시)
4세트 벨시르잔재LE 김민철 승(저, 5시) vs 이영호 패(테, 11시)
5세트 아킬론황무지 신재욱 패(프, 5시) vs 주성욱 승(프, 11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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