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함께 출전한 아버지와 아들 화제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버지인 '포베이비(Fourbaby)' 소경용, 아들 '세컨드베이비(Secondbaby)' 소진혁 부자가 그 주인공이다. '포베이비'는 '자식이 넷', 세컨드베이비는 '둘째'라는 뜻이다.
4년간 '서머너즈 워'를 즐긴 두 사람은 올해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한국 대표를 뽑는 지역 예선에 함께 출전했다. 아버지 소경용씨는 아쉽게 지역 컵 진출에 실패했으나, 17세인 아들 소진혁군은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결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 퍼시픽 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다음은 소경용씨 부자와 나눈 일문일답
▶'서머너즈 워'와 'SWC'의 매력은 무엇인가
- FOURBABY : 세계 각 지역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 만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서머너즈 워'라는 공통분모로 세계 대회를 통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고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점이 플레이어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세대가 다르면 즐기는 게임도 다른 편인데, 같은 게임을 즐기게 된 계기는?
- FOURBABY : 제가 먼저 '서머너즈 워'를 시작했고, 함께 공유하는 취미를 만들고자 자연스럽게 시작했는데, 4년 넘게 함께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SECONDBABY : 아빠가 '서머너즈 워'를 하고 계신 걸 보고 어울리고 싶고 또 게임을 하고 싶어 함께 시작하게 됐는데요, 하다 보니 점점 재미가 붙고 그만큼 목표가 생겨서 세계 대회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어요.
▶서머너즈 워는 어떤 게임인가요?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SECONDBABY : 게임 자체가 가진 '재미'입니다. 다양한 몬스터를 활용한 덱 구성과 전략 싸움이 '서머너즈 워'의 핵심 재미인데, 이 게임성을 원동력으로 아빠와 오랫동안 '서머너즈 워'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SWC에 꾸준히 참가하는 이유와 목표는?
SECONDBABY : SWC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운만큼, 달성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할 예정입니다.
▶가족이 함께 같은 게임을 즐길 때 생기는 장점과 단점은?
FOURBABY : 같은 게임을 가족이 함께 즐기다 보니 대부분의 대화 주제가 게임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게임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을 함께 느끼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점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SECONDBABY는 예선 승자조 1위로 SWC2021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하는데, 소감 및 각오는?
SECONDBABY :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꼭 우승해서 부모님께 효도해드리고 싶어요.
▶아시아 퍼시픽 컵 출전 선수 중 경계되는 대상이 있는지?
SECONDBABY : 아시아 퍼시픽 지역 B조 1위로 올라온 DILIGENT 선수를 경계 대상으로 꼽고 싶습니다. 빛과 어둠 속성의 몬스터를 잘 사용하면서도 기본기가 아주 탄탄한 선수인데요, 빛 어둠 속성 몬스터의 경우에 저와 겹치는 게 많아서, 아마도 대결하게 된다면 DILIGENT 선수가 몬스터 밴픽에서 조금 더 유리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 예선에서 활약이 상당히 돋보였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 아버지가 힘이 되어 주시는지?
SECONDBABY : 평소에도 아빠와 함께 '서머너즈 워'의 메타나 몬스터 등에 대한 얘기를 자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게임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대화한 시간들을 통해 선수로서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FOURBABY는 동반 출전이 좌절된 데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
FOURBABY : 카운터 파트너가 되어 연습을 도와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합 등으로 같이 게임을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SECONDBABY가 SWC2021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FOURBABY : 우승할거라 믿고 있고요, 동기부여를 위해 공약을 건다면, 우승 시 아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겠습니다!
▶'서머너즈 워'를 통해 부자사이가 더 깊어지는 등 가족 교류에 도움이 되었는지?
FOURBABY : 네 맞습니다. 같이 게임을 하면서 부자 사이가 더 깊어지고 공감대도 맞아 평소에도 할 이야기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부자가 같은 게임을 즐기고 대회까지 출전하는 것에 대해 아내의 반응은 어땠는지?
FOURBABY : 처음에는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아내가 게임하는 것을 반대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게임을 통해 10대 아들과 서로 어울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오히려 아내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제 대회 선수 명인 'FOURBABY(아기가 4명)'도 저희 아내가 지어주었거든요. 아들의 경기도 함께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FOURBABY와 같은 상황을 꿈꾸는 아버지들에게 한마디.
FOURBABY : 아들과 같은 취미를 갖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습니다. 모든 아버지들 파이팅!
- 출처 : 게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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