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이 세상을 향한 긍정적인 메시지와 조언을 건넸다.
지난 22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1경기에서 T1이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3:0 낙승을 거두고 4강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 후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올해 롤드컵에 굉장히 오고 싶었는데 4강에 진출해 기쁘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며 도리어 투지를 불태웠다.
LCK 대표 선발전 당시 한화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T1이지만, 이번 8강은 깔끔한 완승이었다. 마인드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이상혁은 "지난 실패들로 인해 집중력이 전보다 떨어졌다고 느꼈다. 이번 롤드컵에선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 경기를 할 땐 상대방의 핵심을 잘 생각해서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처음 프로가 되었을 때와 비교하면 "과거엔 조금 더 즐기는 마인드가 강했다면 지금은 나 자신을 뛰어넘고 발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상혁은 2013년 데뷔 이래로 LCK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다소 부진했을 때도 있지만 이상혁은 꾸준함으로 다시 국제 무대에 복귀하곤 했다. 그런 그가 전 세계에서 기복을 겪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은 무엇일까. 이상혁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건 항상 성공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패로부터 좋은 것들을 배우고, 나쁜 것은 빨리 버리는 게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혁은 팬들을 향해 어떤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다려주시는 팬분들, 그리고 팀원들과 날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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