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의 두 번째 경기는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기존의 선수단을 유지한 T1과 테디 ‘박진성’을 포함해 총 네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변화를 꾀한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T1은 별다른 영입 없이 선수단을 자체적으로 구성하며 스프링 시즌을 준비했고, 광동 프릭스는 세 명의 T1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 일곱 명 중 네 명을 T1 출신이 구성해 이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T1은 현재 젠지와 함께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광동 프릭스의 T1 출신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드 라인과 탑 라인의 매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위치상 게임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단 지역에서는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과 리브 샌드박스에서 이적한 ‘페이트’ 유수혁이 맞붙는다. 이상혁은 역대 최고 미드 라이너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승리 공식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왔고, 유수혁은 넓은 챔프 폭과 안정적인 라인전을 바탕으로 팀에 승리를 기여해왔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선수가 경기 내 더 많은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양 선수가 서로를 상대로 파훼법을 준비해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벡스와 같은 새로운 미드 챔피언이 이번 시즌부터 등장할 수 있는 만큼 밴픽 단계에서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상혁은 라인전과 교전 능력, 특유의 경기 운영 감각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랜 시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T1 선수들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시즌 리브 샌드박스 팀의 메인 오더를 담당한 유수혁이 광동 프릭스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이상혁을 상대하게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탑 라인의 대결도 흥미롭다. T1의 유망주 ‘제우스’ 최우제와 광동 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기인’ 김기인이 탑 라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칸나’ 김창동에게 밀려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04년생 최우제가 처음 주전 자리를 꿰찬 가운데, LCK 대표 탑 라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기인을 상대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정글과 바텀 지역에서는 T1과 T1 출신의 선수들이 맞붙는다. 오랜 시간 함께해 서로를 잘 아는 선수들의 대결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전투에 임할지 가능하기 어렵다. 중후반에 큰 힘을 발휘하는 ‘테디’ 박진성과 뛰어난 기본기의 소유자인 ‘구마유시’ 이민형이 처음 맞붙게 된 가운데, 정상급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 베릴-케리아의 그늘에 가려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호잇’ 류호성도 맞대결을 펼치며 팀원들의 뒤를 받쳐준다. 또한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팀플레이에 장점이 있는 ‘엘림’ 최엘림이 정글 라인에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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