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클로저' 이주현 "한화생명 '카리스', 누가 03년생 최고 미드인지 보여주겠다"

Talon 2022. 1. 28. 15:20

3연패를 끝내고 오랜만에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이하 리브 샌박)의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3주 2일차 1경기에서 리브 샌박이 승리했다.

오랜만의 승리에 이주현은 "연패 끝에 결국 이겼다. 아쉽지만 2대 1로 승리해 좋은 것 같다"는 기쁜 마음을 밝혔다.

첫 세트에서 리브 샌박은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며 패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첫 세트에서 다들 긴장하기도 했고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았다. 세트 후 다들 집중해서 잘한 것 같다"며 패배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세트에서 이주현은 코르키를 선택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보통 대 AP 전에서 코르키는 '주문 포식자' 이후 신화 아이템을 올리는 데 반해 이주현은 '맬모셔스의 아귀'를 먼저 업그레이드했다. 이 부분에 대해 "르블랑과 케넨한테만 피가 깎이지 않으면 교전 상황에서 딜을 잘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 코치님들도 추천을 받기도 했어서 먼저 구매하게 됐다"며 아이템 선택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KT의 미드 라이너 '아리아' 이가을에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내주고 이렐리아로 맞받아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이주현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주고 이렐리아로 세게 할 생각이었다"는 생각을 말한 뒤 "상성상 그렇게 좋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자신감으로 했다. 라인전에서는 트위스티드 페이트한테 골드카드 맞을 때 갱만 당하지 말자는 식으로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얼마 전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주현과 3년 동안 룸메이트로 지냈던 광동 프릭스의 정글러 '엘림' 최엘림은 이주현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이 부분과 관련해 이주현 본인은 "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성향이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연습해서 언제든 쓸 생각은 있다"라고 말해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언제든 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주현은 T1을 떠나 리브 샌박을 새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이적 과정에 대해 "회사 쪽에서도 저를 좋게 평가해주시고 감독 코치님들도 저를 되게 원한다고 들었다. 저도 저를 믿어주는 팀에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 리브 샌박에 오게 됐다"며 팀 선택 이유를 밝힌 그는 T1을 떠나는 게 아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아쉬웠지만 경기를 뛰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또 "엘림형 등 T1에 있던 형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이적하기 전 많이 조언해줬다"라고 말해 주변 지인들로부터 이적 전 조언을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얼마 전 친정팀 미드 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이 이주현을 혼내주겠다는 인터뷰를 한 적 있다. 오랜만에 이상혁을 본 것과 관련해 "상혁이 형과 한다 생각하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실제로 맞상대하면서도 잘하다고 생각해 떨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주현의 전담 코치는 롤드컵 우승자 출신인 '폰' 허원석이다. 배울점이 많냐는 질문에 이주현은 "알고 계시는 잡기술이나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디테일적인 부분들을 제게 말해주신다"라고 말했고 앞으로 어떤 미드 라이너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루키 선수처럼 공격적이지만 빈틈이 없는, 공격적이지만 완벽한 미드 라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 상대인 한화생명전에 대한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한화생명 전 각오로 "한화생명에 저랑 같은 03년생인 카리스 선수가 있는데 누가 03년생 최고 미드인지 보여줘야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대결을 예고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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