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T1, 약간이라도 실수하면 바로 달려드는 팀"

Talon 2022. 1. 29. 15:00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3주 3일차 1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허수는 승리 소감으로 “2 대 0으로 깔끔하게 이긴 것 같아 기분 좋고 모레 경기 빨리 숙소 가서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T1전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그는 “저희가 실력적으로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정석적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한 뒤 “자신 있어하는 픽을 최대한 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 세트에서 허수는 ‘선제공격 룬’ 빅토르로 갈리오를 맞상대하고 ‘미니언 해체 분석기’를 활용해 라인 클리어에 집중하며 압도적인 CS 격차를 만들어냈다. 갈리오와의 라인전 구도와 압도적인 CS 차이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 “갈리오 구도에서는 콩콩이보다 선제공격과 미니언 해체 분석기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쵸비 선수를 보며 라인을 어떻게 먹는지 자주 보고 최대한 따라 했다. 라인전도 유리한 상성이었기 때문에 라인 관리 위주로 하다 보니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압도적인 성장 차이의 바탕에는 라인 관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카리스’ 김홍조가 빅토르를 선택하고 허수는 르블랑으로 이를 맞받아쳤다. 라인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르블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라인전은 빅토르가 많이 유리한 것 같다. 하지만 르블랑은 플레이어에 따라 챔피언의 성능이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전부터 자신 있는 픽이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하게 됐다”며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고, 르블랑으로 원했던 플레이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상대팀의 관심이 르블랑에게 끌리게 해 팀원들이 쉽게 데미지를 넣을 수 있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탑 라이너인 ‘버돌’ 노태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첫 세트 POG에 선정되기도 했다. 노태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물음에 “지금까지 해오면서 감도 많이 잡았을 것 같고 팀이 밴픽 상황이나 플레이 부분에서 탑을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는 생각을 전한 뒤, “태윤이가 성장한 것도 있겠지만 원래 잘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잘해줄 것 같다”며 노태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노태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때 허수는 팀의 선배이자 형으로서 노태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노태윤의 POG와 관련해 “뿌듯하다. (태윤이가)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고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시즌 담원 기아와 허수의 목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담원 기아의 목표에 대해서는 “성장을 많이 해서 어느 팀이 보더라도 저 팀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고, 이미 목표를 이룬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또한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물음에는 “최대한 기복을 줄이는 것이다. 데뷔할 때부터 생각했던 부분인데 기복이 적은 선수가 진짜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기복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는 생각을 전했다.

담원 기아의 다음 상대는 현재 전승을 달리고 있는 T1이다. T1과의 승부처에 대해 “T1은 모든 라인 체급이 굉장히 강하다. 약간이라도 실수를 하면 바로 캐치하고 달려드는 팀이기 때문에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실수를 줄이며 단단하게 해야 될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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