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열, "최근 연습량을 늘린 효과를 본 것 같아 좋다"
승리를 합작한 박대호(왼쪽)와 신노열(오른쪽)
공격의 박대호! 수비의 신노열!
'로열저그' 신노열(삼성전자)이 14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5라운드 2주차 7경기에서 2승을 획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승을 합작한 박대호와 신노열은 "5라운드 들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연패를 끊게 돼 다행"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박대호는 "경기 준비를 잘 해서 자신감이 있었다"며 "이신형 선수를 상대할 때도 차라리 테란이라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게 된 신노열은 "최근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대호-신노열과의 일문일답.
- 각각 2승씩 챙기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는데
▶ 박대호=팀의 연패를 끊게 돼 너무 다행이다. 위너스 리그 첫 출전인데 멀티 킬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 신노열=5라운드 들어서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도 오늘 깔끔하게 이기게 돼 기분이 좋다(웃음).
- 1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 박대호=빌드를 준비 잘 해서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초반에 실수를 좀 많이 해서 이러다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초반에 유리했던 2세트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보였는데
▶ 박대호=실수를 해도 질 것 같은 느낌은 안 들었다. 게임하는 입장에서 위기는 없었다. 내가 너무 유리하다 보니 좀 편하게 게임을 한 것도 있었다.
- 위너스 리그로 진행되는 5라운드를 기대한다고 했었는데
▶ 박대호=워낙 팀에 나갈 선수가 많다. 4명밖에 출전을 못하다 보니 나가기 힘들다. 출전 기회 잡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한 번 나오게 됐다. 자주 나오기는 힘들었다. 늦게 나마 나왔으니 이제 좀 자주 나오고 싶다. 경기력도 나름 만족스럽다(웃음). 또 나오게 된다면 멀티 킬을 하고 싶다.
- 상대팀 에이스인 이신형을 잡기도 했는데
▶ 박대호=테란 대 테란전은 워낙 변수도 많고, 이신형 선수가 워낙 잘한다. 누가 이길지는 그래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프로토스나 저그 중에 잘하는 선수였으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런데 같은 테란이라 더 편했다.
- 지난 경기에서 김택용과의 선봉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는데
▶ 신노열=너무 못해서 화가 났다. 선봉으로 나가서 욕심이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지금 우리 팀 모두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안 좋다. 유독 나한테 강한 김택용 선수를 만났고, 제대로 집중도 못했다. 그 때 상황은 충분히 다 대처할 수 있는 건데 나 혼자 실수가 너무 많았다. 아무 생각 없이 게임을 했던 것 같다(웃음). 집중력이 부족했던 게 가장 큰 패인이었다.
- 패배로 인해 좀 더 각오를 다졌을 것 같은데
▶ 신노열=우승하고 난 뒤 연습량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 그게 바로 성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 두 경기 모두 쉽게 풀어 나갔는데
▶ 신노열=두 경기 모두 무난했다. 대호가 이신형 선수를 잡아주게 돼 큰 걱정은 없었다.
- 다음 상대는 제8게임단인데
▶ 박대호=이제부터 진짜 중요하다. 득실차가 안 좋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려면 남은 경기에서 7할 정도의 승률을 기록해야 될 것 같다.
▶ 신노열=팀 성적은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 내 게임에 신경을 쓰면서 승리하다 보면 될 것 같다. 내 스스로의 경기력에 만족했으면 좋겠다. 최근에 연습량 줄었던 게 티가 나는 것 같아서 만족이 안 된다. 생각하는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박대호=우리 팀이 이길 때 거의 4:3으로 이겼는데 오늘은 4:1로 이기게 돼 징크스를 깬 것 같다. 앞으로도 승점을 잘 챙기면서 이겼으면 좋겠다.
▶ 신노열=다들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더불어 감기 걸린 팀원들도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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