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피넛’ 한왕호에 대한 존경을 보였다. 젠지의 한왕호는 “결승전에서 잘하면 아시안 게임 진출은 따라오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승전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다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22년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양 팀의 감독과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한왕호는 자신의 멘탈이 이전보다 더욱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 기아와의 5세트 역전승과 관련해 그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멘탈이 강해진 것 같다. 잘 버티기도 했지만 팀원들도 모두 좋은 멘탈과 기량이 있었기에 역전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또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5세트 역전이 팀원들과 함께라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문현준도 한왕호의 모습에 박수쳤다. 그는 “같은 정글러의 입장에서 불쌍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버티고 역전한 사실이 존경스럽다”며 적임에도 한왕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정글러 기량만 놓고 본다면 모자랄 수 있지만 팀 전력까지 본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며 우승의 주인공이 T1임을 공고히했다. 또한, “피넛 선수가 니달리에게 당했었다. 그 장면을 봤을 때는 충분히 꺼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니달리를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오프라인 유관중 결승전을 처음 치르는 소감에 대한 질문에 문현준은 “처음 롤파크에서 유관중으로 경기를 했을 때 엄청 긴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익숙해졌다. 또 월드 챔피언십에서 잘하는 선수들과 자주 대결을 펼치며 많이 배웠다”며 작년과 이번 스프링을 거쳐 본인의 기량도 더욱 발전했음을 이야기했다.
아시안 게임과 관련해 한왕호는 리그 결승전이 우선이란 생각을 알렸다. 그는 “2018년도에도 아시안 게임에 가고 싶어했고 지금도 출전하고 싶다. 그러나 남아 있는 결승전이 먼저다. 결승전에서 잘하면 아시안 게임 대표는 따라오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리그 결승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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