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광역시 부산 벡스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1일차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T1과 G2의 대결이 치러진다. 각 조에서 전승을 장식한 T1과 G2가 드디어 맞붙는다.
지난 2019년 G2는 MSI 4강과 롤드컵 4강에서 연거푸 T1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사례가 있다. G2를 상대로 아쉬운 기억이 많은 T1의 입장에서는 빠르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올해 T1은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 LCK 스프링‘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전승 우승에 성공한 T1은 이번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전승을 유지하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전 라인의 라이너들이 최정상급 체급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너‘ 문현준은 전 맵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막힌 곳의 숨통을 트이고 유리한 곳의 이득을 승기로 굳힌다.
G2는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와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의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게임을 승리로 가져가는 경우를 많이 보였다. 또한 탑 라이너인 ‘브로큰 블레이드’ 세르겐 셀리크와 바텀 듀오 ‘플레키드’ 빌토르 리롤라와 ’타가마스‘ 라파엘 크라베 또한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됨에 따라 한 팀은 그동안의 전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게 될 예정인 가운데, 어느 팀이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경기에서는 EG와 RNG의 대결이 치러진다. 북미의 강자 EG가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RNG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G는 조별 리그에서 G2를 상대로 한 모든 대결에서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더를 상대로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했다. G2와 같이 변칙적인 플레이가 아닌 다른 플레이 스타일의 팀을 상대했을 때 EG가 보여줄 저력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RNG는 그룹 스테이지 내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였다.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며 승리를 가져간다. 경기 도중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손해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이 또한 교전과 운영을 통해 극복한다. 체급 차이를 통해 패왕의 모습을 보인 그룹 스테이지.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강자들과 맞붙게 될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경기에서는 PSG와 SGB의 대결이 성사됐다. 2번 시드로 올라온 두 팀 중 기분 좋은 출발을 할 팀은 어디일까.
PSG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3승 3패로 RNG의 뒤를 이어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승 3패를 기록 중이던 레드 캐니즈 칼룽가가 재경기서 RNG에게 패배하며 PSG도 럼블 스티이지에 진출하게 됐다. 1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PSG는 2라운드 대결에서 RNG를 제외한 모든 팀에게 승리하며 경기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SGB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큰 이변을 만든 팀이다. 베트남 VCS의 스프링 우승팀 GAME e스포츠의 국가대표 선발로 MSI에 대신 참가하게 된 SGB. 평균 연령 18.8세의 가장 어린 나이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도 패기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팀의 원거리 딜러 ‘쇼군’은 11일 DFM과의 경기 승리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리기 때문에 패기와 자신감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패기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SGB가 PSG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4경기서는 G2와 RNG가 맞붙는다. T1에 이어 RNG를 상대하게 된 G2와 북미에 이어 유럽과의 대결이 성사된 RNG가 대결한다.
양 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강함을 충분히 증명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갖고 있는 두 메이저리그 팀 간의 대결. 서로 다른 스타일의 정점에 선 두 팀 중 어느 리그의 스타일이 더 강할 것인지 미리 보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기 때문에 누군가 불을 지핀다면 경기 내 쉬지 않는 교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5경기에서는 SGB와 EG가 맞붙는다.
이번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오더를 상대로만 승리를 기록한 EG. 그리고 MSI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GB. EG가 승리한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SGB가 이긴다면 그룹 스테이지에 이어 다시 이변이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더욱 성장한 SGB는 EG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SGB가 패기와 자신감을 선보이며 다시 이변을 만들지, 아니면 ‘임팩트’ 정언영을 중심으로 뭉친 EG가 베트남을 상대로 북미의 매콤함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마지막 6경기에서는 PSG와 T1이 맞붙는다.
T1은 RNG와 함께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RNG에게 아쉬운 모습을 보인 PSG를 상대로 T1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RNG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당한 PSG가 T1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RNG와 다른 스타일의 T1은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PSG의 입장에서는 더욱 친숙한 상대일 수 있다. 공격적인 RNG의 스타일과는 또 다를 T1이 PSG에게도 LCK 우승팀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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