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주 3일차 2경기에서 T1이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첫 경기부터 2대 0이라 기분 좋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은 이상혁. MSI 이후 짧았을 준비 기간과 관련해 “2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로 랭크와 다른 팀들의 메타 분석들을 보고 우리 나름대로 해석해 충분히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일정으로 인해 불편한 부분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새로운 메타도 이상혁에게 큰 문제는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몇 년간은 옛날의 메타와는 달랐다. 하지만 이번 패치는 과거 교전 위주로 했던 경기들과 많이 닮아 어려운 메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메타 적응에도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19년도부터 지난 스프링 시즌까지는 교전도 중요하지만 운영과 움직임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15-16년도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예전에 잠깐 등장했던 미드 마스터 이도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농심과의 2세트 대결에서 T1이 역전이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그는 “코르키의 경우 후반에 항상 강한 타이밍을 갖고 있지 않고 약점도 존재한다”라고 말한 뒤, “이즈리얼과 아지르가 극후반에는 조금 더 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기동력이 좋은 챔피언도 많았기 대문에 우리가 운영적으로 앞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흐름을 뒤집기 위해 노력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후반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팀원들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냐는 질문에는 “경기 중에는 경기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며 “결국에는 동료들과 운영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다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머 시즌을 통해 T1은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T1과 경쟁할 것 같은 팀과 관련해 그는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담원 기아, 젠지와 견제할 것이라 생각한다. 담원 기아의 경우 멤버 변화가 있지만 팀 색깔이 바뀔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MSI를 통해 배운 점도 있고 팀적인 완성도도 높은 상태다. 이번 서머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SI를 통해 배운 점으로는 “개인적으로는 (결승전) 5세트에서 스스로 집중력을 잃었다. 이런 부분들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팀적으로는 여러 메타 파악과 조합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배웠다. 또한 교전 단계에서의 움직임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며 국제 대회를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 팬들과의 교류가 조금 더 많이 생기게 됐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팬들과 교류하고 실력적으로도 발전하는 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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