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1이 젠지의 독주 체제를 마무리 지으며 ‘2강 체제’를 확립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페이커’ 이상혁이 더 큰 목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승리 소감으로 “젠지가 전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며 승리의 기쁜 마음을 전한 이상혁. 이날 승리를 통해 개인 통산 매치 500승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상혁은 “이전에 500승을 달성하겠다고 이야기했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아직도 더 많은 승리를 차지하고 싶다는 열망을 내비쳤다.
광동전 패배가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처럼 보인다. 패배 후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힌 이상혁. 그는 “패배 후 팀원들이 경각심을 느꼈다. 스프링 시즌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상위권 미드 라이너인 ‘쵸비’ 정지훈과의 대결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상혁은 “상대가 누구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한 뒤, “팀의 조합 컨셉에 맞게 플레이한다”며 상대보다 본인들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3세트 정지훈의 코르키가 힘을 쓰지 못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로 “(폭탄 배송의) 쿨타임이 6분 가까이로 늘어났다. 이 부분을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고, 주도권을 잡고 플레이하다 보니 상대 입장에서도 한타를 비비려고 했다. 발키리 사용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라고 본다’며 코르키를 견제하기 위해 팀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음을 밝혔다.
젠지전을 승리했음에도 이상혁은 만족하지 않고 ‘우승’ 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최상의 상태를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를 보여드리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팀적으로는 다른 경기들도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좋은 기록을 달성하고 승리했다”며 매치 500승이 기쁘다는 사실을 알린 뒤, “앞으로도 재밌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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