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일본 발로란트 트랜스젠더 선수, 팀 합류 전 행실 문제로 계약 해지

Talon 2022. 8. 8. 14:00

발로란트 여성부 대회인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의 일본 예선에 출장할 예정이었던 제타 디비전이 소속 선수의 새로운 문제를 확인하며 선수 계약을 해지하고 팀은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제타 디비전은 최근 소셜 네트워크 채널 등을 통해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플래피’ 선수의 성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던 트위터 계정은 ‘플래피’ 선수가 이전 인종차별적인 명칭을 사용하는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했었다는 사실 등을 폭로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제타 디비전은 본인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게임 플레이의 공정성을 의도적으로 해치는 행위’, 그리고 ‘사회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 등 2가지 항목에서 문제를 일으켰음을 확인했다.

 

먼저 ‘게임 플레이의 공정성을 의도적으로 해치는 행위’에 관련해서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초보자를 사냥하는 행위나 의도적으로 유리한 매치 메이킹을 잡는 파티에 수차례 가담한 것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와 관련해서는 게임 방해나 선동용 계정의 대여 행위, 인종차별 등 사회윤리에 어긋나는 표현을 사용한 유저와의 교우 및 행위에 가담 또는 용인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제타 디비전은 공정성을 손상시키는 플레이 및 사회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행해진 것에 상습성이 있었다고 판단, 지난 8월 5일 ‘플래피’와의 계약 해제를 결정했다. 또한 이로써 팀 선수의 수가 4명으로 줄어들어 대회 출전이 어려워진 만큼 출전 예정이었던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게임 체인저스 재팬의 참가를 포기했다.

 

이와 같은 발표와 함께 “선수 후보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SNS 및 게임 계정, 그리고 과거 문제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영입을 결정했다는 점에 반성한다.”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는 선수 및 크리에이터 후보자에 대해 과거의 소행이나 교우 관계로 조사 범위를 확대 실시하겠다고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팀과 계약이 해지된 ‘플래피’ 본인 역시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팀 멤버, 대회 운영 관계자들에 많은 폐를 끼쳐 죄송하다. 제가 사회 윤리에 대해 생각이 없었기에 생긴 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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