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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광동 '히카리'의 선전포고 "그 동안 우리 괴롭힌 팀들 다 각오해"

Talon 2022. 8. 12. 22:30

위클리 서바이벌서 두 번의 실패를 맛본 뒤 3주차부터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의 ‘히카리’ 김동환이 2주차까지의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보고 남은 기간 동안 ‘복수혈전’을 다짐했다.

11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2’ 위클리 서바이벌 4주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 8장을 두고 16개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광동은 10경기 합계 1치킨 49킬로 79포인트를 기록하며 기블리 e스포츠, DK에 이어 3위로 위클리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4주차 일정을 마친 소감으로 “1주차와 2주차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그동안 저희를 힘들게 한 팀들 중 두 팀이 탈락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김동환은 첫 두 주 동안의 부진에 대해 “저희를 경계하는 팀이 많다 보니 너무 많은 방해를 받았다. 덕분에 그러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것이 너무 힘들었으며, 탈락 후에는 ‘이런 상황은 어쩔 수 없으니 극복하자’고 함께 이야기하며 버텨냈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다른 팀들의 견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동안 잘 해와서 견제하는 것인 만큼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그러나 10경기에서 평소와는 달리 푸에르토 파라이소를 착륙지로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명이 나오자마자 “해당 지역을 주로 사용하는 이글 아울스가 오늘 저희에게 너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라고 그 이유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 출전했던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이 아쉽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동환은 “국내 대회랑 달리 긴장을 많이 하면서 플레이가 소극적이 되고 그로 인해 해야 할 것을 많이 놓쳤던 것 같다.”라고 답하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코칭스태프들로부터 ‘힘든 일을 많이 맡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다 튈 수는 없고 제가 아니면 그런 일을 할 사람이 별로 없어 저도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너스레를 떨은 뒤 “팀플레이로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제 기분도 좋기에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진짜 이유를 이야기했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대회 출전에 대한 소감으로 “팬 분들이 와주신 덕에 저희도 더 열심히 하려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들려오는 환호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한 김동환은 위클리 파이널과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각오로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자 노력할 것이며, 그동안 저희를 방해했던 팀들 중 몇 팀이 아직 남아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떨어뜨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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