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에서 (정)윤종이에게 꼭 이기고 싶다"
STX가 2일,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5라운드 5주차 4경기에서 제8게임단을 4:2로 꺾었다.
이병렬과 전태양을 꺾고 2킬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김도우는 목표 승수를 채운 것에 대해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팀을 2위로 이끌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이)신형이가 준우승으로 크게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신형을 위로했다.
다음은 김도우와의 일문일답
- 2승을 거두고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은
▶ 위너스리그에서 기회가 많이 없어서 마지막 경기에서 2승으로 마무리를 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
- 2세트에서 상대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병력을 짜내고 있었는데,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서 오히려 수월하게 막을 수 있었다.
- 전태양과의 경기는 부담이 없었는지
▶ 전태양 선수의 기세가 좋아서 운영으로 가면 힘들 것 같았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는데, 변현제 선수가 빌드를 추천해줬다. 나중에 본인이 사용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굉장히 고맙다. 맛있는 걸 사줘야 할 것 같다.
- 팀이 1승을 추가하면서 3위와의 격차를 좁혔는데 목표 순위는
▶ 웅진이 잘하고 있어서 1등은 힘들 것 같고, 2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 개인의 목표였던 10승을 기록했는데 최종 목표는
▶ 4라운드 때 생각보다 많이 이겨서 두 자리 승수를 빨리 채울 수 있었다. 10승을 채웠다고 만족하지 않고, 남은 6라운드에서 꼭 잘해서 팀이 2위를 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 저그전 승률이 굉장히 좋은데
▶ 특별히 잘하는 것 같진 않은데, 팀원들이 "못하는데 잘 이긴다"라고 한다. (조)성호 같은 경우는 "잘하는데 못 이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나도 딱히 잘한다고 생각은 안 한다. 다만, 방송에 적응이 돼서 잘하고 있지 않나 싶다.
-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인데
▶ 최근에 (정)윤종이에게 졌는데, 또 만나게 됐다. SK텔레콤과 순위경쟁을 하고 있으니 나와 팀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 윤종이에게 이길 수 있게 얼른 연습을 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어제 (이)신형이가 준우승을 했는데, 아쉽게 됐지만 준우승도 잘한 거니까 크게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형이가 의외로 멘탈이 좋기 때문에 팬분들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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