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24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8강전 4경기에서 DRX가 EDG에 3대 2로 승리했다. DRX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김혁규는 2942일 만에 다시 4강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다시 4강에 진출하게 된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을 받고 눈
물을 흘린 김혁규는 “롤드컵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오늘 경기에서 이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EDG전을 통해 자신의 성장을 느꼈다는 생각을 전했다.
DRX는 EDG와의 대결에서 2패 후 3연승에 성공하며 4강 대열에 합류했다. 김혁규는 “앞선 두 세트를 패배했을 때도 저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더 잘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었다”며 DRX의 기량이 상대보다 더 뛰어났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약 졌다면 2세트 상황에서 넥서스를 깨지 못한 것이 기억에 계속 아른거렸을 것이다. 상상도 하기 싫다”라고 덧붙였다.
EDG에는 김혁규와 한솥밥을 먹었던 ‘스카웃’ 이예찬과 ‘메이코’ 톈예가 있다. 두 선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김혁규는 “두 선수가 모두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제가 별다른 위로를 하지 않아도 잘 추스를 수 있는 강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다시 붙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며 두 선수와 다시 만나기를 기대했다.
그의 다음 상대는 LCK를 제패한 젠지다. 김혁규는 “선발전부터 저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마음이 불편하지만 잘 상대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젠지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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