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31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전 2경기에서 DRX가 젠지에 3대 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데프트’ 김혁규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결승전이 롤드컵 우승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혁규는 “내년에 대한 생각은 미뤄두고 있다. 결승전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상 최고의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언급됐지만 롤드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데뷔 후 8년 만에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 김혁규는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말하며 “오래 걸린 만큼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우승을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T1을 상대로 우승 후보의 저력을 선보일 것임을 알렸다.
그는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케리아’ 류민석이 결승전에서 DRX를 상대로 승리를 자신한 것과 관련해 “케리아가 나에게 롤드컵 우승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적 있다. 그 약속을 지킬 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은 내가 하겠다”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마포고등학교 동창인 ‘페이커’ 이상혁과의 맞대결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혁규는 “승자와 패자가 있는 분야에서 오랜 시간 함께 일해서 그런지 친해질 수 없었다. 선수의 입장에서 봤을 때 페이커는 존중받아야 하는 선수라고 본다. 그런 선수와 최고의 자리에서 맞붙게 돼 좋다”며 이상혁과의 대결이 기쁘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팬 분들이 버팀목이 돼주셔서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롤드컵은 축제라고 생각한다. 축제 결승전에 걸맞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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