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최태원

이어서 소개할 선수는 바로~

태원추 최태원 선수입니다~!

 

전형적인 러너형 스타일. 주행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이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땐 잘 잡히지 않는 주행을 보이지만 몸싸움과 사고 회복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아직 신인이고 경험치가 부족한 터라 리그에 자주 참가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조금씩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템전은 맵도 잘 모르고 연타 치는 방법도 모르는 등 김응태, 김동철 등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원래 스피드 전문 선수였다가 급히 아이템전을 뛰게 되었었는데, 바스테트를 타고 러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러너형 카트를 타고도 하위권을 전전해서 차라리 다른 아이템 유저들처럼 다른 카트를 타고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낫다는 평가도 나오는 중.

1 : 1은 실력은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선 좋은 편입니다. 아직 연마되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습니다. 몸싸움이 특출 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용히 뒤를 따라가는 편이지만, 순간적인 기지와 센스로 승부수를 거는데 능합니다. 특히 중요한 타이밍에 상대를 제치는 실력과, 빌드가 상당히 꼬인 상황임에도 초인 코스를 파서 상대를 견제하는 과감함을 갖추고 있어 이후 에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 시즌 2에서 카트라이더 리그 예선 3번째 도전 끝에 개인전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본선 데뷔 전 리그 승부예측 사이트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의 지지율을 받았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32강 C조 파란색 시드를 배정 받았으며 공동묘지 해골성 대탐험, 광산 위험한 제련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경험 부족에 따른 긴장감이 발목을 잡으며 7경기 동안 4점을 먹는 부진 끝에 C조 8위, 개인전 32위로 데뷔 리그를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갓 데뷔한 신인 치고는 나름대로 눈도장을 찍은 셈.

2021 시즌 1 개인전 예선에 이름을 보이며 2연속 진출에 도전했지만 오전조 2라운드, 오후조 2라운드 탈락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차기 시즌에 참여할 의향은 있다고 하나 본인 일 일정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을 그만뒀으며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2021 시즌 2 THREAT 소속으로 팀전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개인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팀전은 조에서 아이템전 전승을 거두고 SGA를 상대로 아이템전을 3 : 0으로 잡고 에결에서 패배했지만 남은 두 에결을 승리하며 조 2위로 크로스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Ultimate팀과의 크로스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안정환과의 에결 끝에 승리하면서 팀을 본선으로 이끌었습니다. 거의 매일 방송을 켜고 팀전/개인전 연방에 참가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팀전 본선 진출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런데 임성준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고, 스피드 전용 선수였던 본인도 아이템전을 뛰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자신이 못하는 아이템전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부담감은 커졌을 것이고, 그로 인해서 일부 팬들은 스피드에서나 아이템에서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밀리는 모습을 보였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아마추어팀, 그것도 클럽팀의 한계와 임성준의 부재에 부딪혀 패배를 전전하다가 튜브플전부터 임성준이 복귀하면서 스피드만 전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피드만 전담하게 된 덕분인지 튜브플전에서는 스피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스피드는 접전 끝에 2 : 3으로 패배했으나 아이템전에서 승리하여 에이스 결정전에 본인이 출전했고, 맵은 사막 오래된 송수관. 상대 주자인 유민선에게 초반에는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벽을 긁는 실수를 하기도 했으나, 2랩 초반 송수관에서 초인 코스로 유민선을 제치며 부스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잘 커버하며 팀전 첫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어진 Dynamite와의 대결에서는 스피드에서는 3경기 다 내주는가 싶더니 아이템에서는 2 : 3으로 승리를 거두어 전대웅과의 감시탑 에결을 펼쳤습니다. 1랩에서만 해도 최태원 선수가 별문제 없이 잘 달리다가, 2랩에서 전대웅에게 추월당한 이후로 흔들리며 코너에 박는 실수를 범해 전대웅에게 승리를 빼앗겼습니다. 그래도 두번째 에결 출전치고는 나름대로 어느 정도 활약상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프로팀으로 나가지 않는 이상 리그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내년에 군대에 갈 예정인데다가 학업 문제도 있기 때문인 듯.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수퍼컵 출전 자격이 주어졌고, THREAT 팀은 지난 시즌 2와 똑같이 기존 멤버들로 출전했습니다.

수퍼컵 팀전 선발전에서 NTC CREATORS를 상대로 6 : 1 패배를 당하였지만 Xpec팀과의 마지막 B조 경기에서 이은서와의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낸 셈입니다.

첫 경기인 TEAM GP와의 경기에서는 스피드를 패배하고, 아이템을 승리하여 저번 시즌과 똑같이 전대웅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정했습니다. 맵은 아이스 부서진 빙산. 저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대 선수인 전대웅에게 유리한 구맵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저번 시즌과는 달리 이번에는 실수를 연발하며 압도적으로 패배했습니다.

두번째 경기인 LIIV SANDBOX와의 경기. 스피드전에서는 첫번째 맵인 부산을 따냈으나 두바이에서 박인수의 역드립에 쓸려나가고, 아이템전에서는 김승태의 물폭탄에 농락당하며 6 : 1로 패배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XPEC전에서는 스피드도 실망스럽게 패배, 아이템전은 아예 3 : 0 완패를 당하며 0승, 최종 8위로 끝이 났습니다.

팀도 팀이지만, 최태원 선수 역시 이번시즌 평균 순위가 김택진, 임성준 다음으로 낮은 모습을 보이며 실망스럽게 시즌을 끝냈고, 이번 시즌 이후에는 입대 예정이기에 아쉽게 리그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자신의 팬톡방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조만간 있을 군 입대 때문에 당분간 그의 모습을 리그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트위치 생방송으로 근황을 알리고 있긴 합니다.

 

이상으로 최태원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