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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위태로운 '프로들' 2022 데마시아컵 3일차 결과

Talon 2022. 12. 17. 20:00

16팀중 단 3팀만 통과할 수 있는 데마시아 컵에서 '아마추어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마무리된 2022 데마시아컵 예선 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는 LDL(LPL 2부) 프로팀인 SDX-팀 피나클에 이어 칭저우 게이밍이 탈락을 확정했다.

칭지우 게이밍(Q9)은 마지막 경기에서 'LDL 단두대 매치' 끝에 MAX에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단 8분 만에 기울었다. 전령 교전에서 상대의 전령을 저지하기 위해 과감한 포지셔닝을 펼치던 칭지우의 정글러 포세이큰(Forsaken, 세주아니)이 적진 한가운데서 사망, 이어 탑 라이너 뉴(잭스)가 같이 사망하며 게임이 크게 기울었다.

 

칭지우 탑 라이너 뉴는 단 10분 만에 상대 탑 라이너 가비(크샨테)에게 3데스를 당하며 '탑 차이'가 벌어졌고 만날 때마다 샌드백처럼 두드려 맞으며 11분 CS 30개의 격차 속에 완패했다. 특히 12분 아군 정글러와 함께 한 탑 라인 1-2 상황에서 도리어 정글러가 쓰러지며 가비의 '단기 무쌍'을 막지 못했다.

 

직전 시즌까지 1군에서 활약하던 Ye(현 YeGod, 사일러스) 또한 미드 라인전만으로 CS 40개가량 뒤쳐지며 '물오른 기량' 대신 '물내린 기량'을 선보였다.

 

MAX의 학살극 속에 경기는 23분 킬스코어 16-2, 글로벌 골드 1만 6천 차이로 끝을 맺었다. 이로써 LDL 팀은 단 두 팀(MAX-YM)이 남게 됐다.

'아마추어스러운' 일도 있었다. 2패로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HHH(아마추어팀)는 중도 포기를 선언, 잔여경기를 기권하며 즐거운 분위기에 초를 쳤다. 승패와 상관없는 치열한 맞대결을 바랐던 팬들의 바람을 짓밟은 '자격 미달' 그 자체였다.

한편, 1위 결정전에는 '도위 집안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방송인으로 구성된 도위 DHM, 그리고 '우지를 울린 남자' 얼라이라이가 속한 도위(DYU)이 3전 전승을 기록, 순위표 최정상을 가리게 됐다. 

 

도위 집안의 '정상 결전'은 17일 오후 7시 '후야티비' 데마시아컵 페이지 및 L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된다. 다만 경기 진행 현황에 따라 시간은 1시간 내외에서 변동될 수 있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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