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과 3일(현지 기준) 북미 LoL e스포츠 리그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2023' 스프링 2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각 팀마다 4경기씩 치른 가운데, 플라이퀘스트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며, 디그니타스와 골든 가디언즈(GG)는 여전히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2주차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팀은 전승 중인 플라이퀘스트, 3연승으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온 100 씨브즈, 그리고 2주차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승률 5할을 맞춘 팀 리퀴드였다.
플라이퀘스트는 GG전에서 초반 킬 스코어 열세에도 불구하고 포탑과 드래곤을 중심으로 한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37분 바론 사냥으로 쐐기를 박으며 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2주 2일차에서 나란히 무패였던 플라이퀘스트와 클라우드 나인(C9)이 만났고, 6분경 미드 2:2 교전에서 플라이퀘스트가 웃으며 시작했다. '빅라' 이대광의 사일러스가 대량의 킬로 상대 정글-미드의 존재감을 지운 덕에 플라이퀘스트는 30분이 되기 전 큰 격차로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했다.
100 씨브즈는 개막전 C9전 패배 이후로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C9-이블 지니어스(EG)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 리그 최약체인 GG를 잡아내 기세를 탄 100 씨브즈는 1주차 2승 무패였던 TSM까지 잡아내며 승수를 쌓았다. 팀 리퀴드는 1주차 전패의 아픔을 딛고 임모탈스와 GG를 잡아내 순위 회복에 나섰다. 다만, 상대한 두 팀 모두 하위권에 속한 팀들이었기 때문에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3주차에서도 주목할 만한 매치들이 생겼다. 플라이퀘스트는 3주차에서 2주차 기준 공동 2위에 랭크되어 있는 EG와 100 씨브즈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플라이퀘스트가 두 팀을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선두 경쟁이 가열될지 주목해야 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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