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VCT 퍼시픽] 마스터즈 진출 확정 DRX “선수들 자랑스러워”

Talon 2023. 5. 21. 12:50

팀 시크릿과의 재대결서 헤이븐에서의 첫 세트를 내줬으나 스플릿과 바인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역전극을 펼치며 승자조 2라운드로 진출, 정규 시즌의 복수는 물론 마스터즈 도쿄와 챔피언스 진출까지 확정지은 DRX가 승리의 기쁨과 이번 시즌에 대한 반성,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 1경기에서 DRX가 팀 시크릿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편선호 감독과 ‘스택스’ 김구택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 소감을 부탁드린다.
편선호 감독: 마스터즈 도쿄와 챔피언스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서 승리해서 기쁘며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선수들이 힘들어했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많은 감정들이 오갔다.
‘스택스’ 김구택: 마스터즈 도쿄와 챔피언스 진출을 결정지어 기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어서 한시름 놨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Q2. 팀 시크릿에 복수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집중했나?
편선호 감독: 제타 디비전과 팀 시크릿의 대결서 어느 팀이 이길지 예상할 수 없어서 완벽한 분석보다는 소바를 잘 다루는 ‘제시배시’ 제시 쿠이코 선수에 대해 집중하며 다른 것들을 준비했다.

 

Q3. 바인드 맵에서 진행된 3세트에 대한 소감은? 그리고 케이/오를 중심으로 한 조합을 꺼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편선호 감독: 리메이크 전에는 저희가 바인드에서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리워크 전에 연습이 잘 되어 어느 정도 자신이 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맵 이해도가 높아지며 저희가 정규 시즌 때와는 다른 조합을 꺼냈는데 팀 시크릿이 바이퍼가 빠진 게코-제트-레이즈를 꺼낸 덕에 전략이 잘 먹혔던 것 같다.

 

Q4. 헤이븐 맵에서 하버를 꺼낸 이유는?
편선호 감독: 하버는 최근 다양한 맵에서 기용되는 추세인데, 헤이븐 맵에서도 강점이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팀 시크릿이 원래 헤이븐 맵을 잘하기도 했고 저희 허점을 잘 파고들었다. 팀 시크릿 및 렉스 리검 퀀 전에서 헤이븐 맵을 졌기에 계속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

 

Q5. 경기가 끝난 뒤 ‘마코’ 김명관 선수가 눈물을 보인 장면이 화면에 잡혔는데?
편선호 감독: 김명관 선수 외에도 여러 명이 눈물을 보였던 것 같다. 저희가 항상 아시아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번 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전역을 무대로 하는 리그전이었던 만큼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 듯하며, 1위 자리 지키는 것이 정말 어려웠던 시즌이었다. 리그 중에도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연습 스케줄 등도 조정하는 등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일단 큰 고비를 하나 넘겼으니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멘탈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Q5. 이번 시즌을 지켜보며 팀적으로 가장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라 생각했나?
‘스택스’ 김구택: 최근 CS:GO 메이저 대회들을 진지하게 봤는데 저희가 발로란트를 하면서 기본기를 많이 잊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기본기 부분이 부실해지면서 실수가 많이 나오고 라운드를 쉽게 내주게 된 것 같다. 그동안 저희가 배운 것도 많고 경험도 많으니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주고 싶다. 오늘 헤이븐 맵을 내준 것 역시 과거에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Q6. 바인드 맵에서 게코를 운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스택스’ 김구택: 전혀 쓸모 없다 생각한다.

 

Q7.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편선호 감독: T1과 PRX 중 누가 올라오든 저희는 저희만의 대응으로 잘 이겨낼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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