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패자조로 향하는 T1 “최대한 PRX와 비슷한 템포로 싸우고자 했다”

매 세트 페이퍼 렉스(이하 PRX)를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아쉽게 마지막 찬스를 잡지 못하며 완패, 패자조로 내려가게 된 T1이 다음 상대인 제타 디비전(이하 제타)과의 경기에서 다시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다짐했다.

2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조 1라운드 2경기에서 T1이 PRX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윤으뜸 감독과 ‘제타’ 손선호가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를 마친 소감은?
윤으뜸 감독: 아까운 게임이었고, 상대가 저희보다 잘했다 생각한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작전이나 카운터를 준비하기보다 최대한 상대와 비슷한 템포로 싸워 달라고 부탁했는데, 템포에서 우리가 맞받아치지 못했을 때 경기 상황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아쉬운 라운드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통틀어 PRX의 템포와 가장 비슷하게 게임을 한 팀이 아닐까 싶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제타’ 손선호: PRX 특유의 템포에 맞춰서 싸우는 것은 잘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절약왕을 내주며 기세를 내줬다. 그 부분은 PRX가 저희보다 라운드를 이기는 법을 조금 더 잘 안다 싶어 팀적으로 패배했다는 느낌이었다.

 

Q2. 현재 T1의 위치와 보완할 점은?
윤으뜸 감독: 오늘 PRX 전을 봤을 때 팬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저희가 현재는 DRX와 PRX의 다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저희는 위의 팀과의 대결서 한 끗 차이를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에 따라 성장 유무가 달라질 것이며, 이를 보완해서 성장할 수 있다면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

 

Q3. 다음 경기인 제타 전에 대한 각오는?
윤으뜸 감독: 이제는 지면 끝이고 이기면 올라가는 경기만 남아있다. 하위조에 남은 팀들보다는 잘한다고 보지만 만약 진다면 저희가 멘탈 적인 부분에서 흔들렸을 것이라 생각해서 멘탈 무장이 1순위다. 팀적으로 준비한 부분이나 상대 분석은 어느 정도 되어있는 만큼 전략적인 부분은 최대한 잘 유지할 것이며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자신감만 갖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