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쉬움 남는 연패 브리온 “질 수 없는 상황 놓친 것은 실수 아닌 실력”

농심 레드포스 전에 이어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연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브리온)이 경기 및 현재 팀의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주 4일차 2경기에서 브리온이 광동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최우범 감독과 ‘엄티’ 엄성현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기 총평을 부탁드린다.
최우범 감독: 1세트는 사실 상대방이 저희에게 기회 값을 제공했다 생각한다. 첫 전령서 손해를 볼 수 없는 구조라 생각했는데 실수가 많았다. 저는 실력이라 생각하는데 그 쪽서 손해를 보고 불리해진 다음에도 2명 자르고 바론을 무조건 먹을 수 있었음에도 턴을 날렸다. 2세트는 상대가 잘 준비해 왔고 저희도 그런 구도를 많이 당해봤고 설계도 했는데 심리전서 진 것 같다.
‘엄티’ 엄성현: 1세트는 순간 상황 판단서 다 졌으며 감독님께서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라 말씀하신 것이 그 부분 같다. 2세트는 1렙 전략에 대해 생각 많이 하고 저도 데이터를 쌓아온 것이 있어 그런 것들을 준비했는데 딱히 상대방 밴픽을 신경 쓰지 않고 준비했던 것이 제가 못했던 것 같다.  제가 준비한 것이 어그러지면서 3렙때 늦은 타이밍에 집을 찍으면서 조금씩 정글 차이가 생기며 졌다 생각한다.

 

1주차를 2패로 마쳤는데 다음 주에 분위기 반전시키려면?
최우범 감독: 연습 데이터와 다른 라인전 구도가 많이 나와서 그런 부분을 고쳐야 할 것 같다. 연습 때 승률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1승 1패라도 해야 남은 강팀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길 경기를 놓쳤다. 1세트 이겼다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이길 턴을 못 잡은 것이 아쉽고 솔직히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아 지금의 패배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카리스’ 김홍조 선수에 대해 경기 어떤 부분 피드백 하고 있나?
최우범 감독: 오늘 1경기를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하며, 못했다고 솔직히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연습 때보다 실력이 더 안 나오는데 소심한 성격에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을 못 고치면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최우범 감독: 1주차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져서 죄송스럽고, 선수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저도 2승한다는 생각은 솔직히 안했다. 저희 스크림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기도 했고, 저희 상황이 좋지 않아 연패를 했다 생각한다. 하지만 저희 코치가 선수들에게 했던 말처럼 좌절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못한 부분 다듬어야 한다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운 것이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저도 선수들과 함께 단점을 고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엄티’ 엄성현 오늘은 제가 400전이었기에 의미 있는 날로 만들고 싶었지만 져서 아쉽고 아직 16경기 남아 좌절하기도 이른 것 같아서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고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늘 2세트는 팀원들에 미안한 마음이며, 다음 주에 잘 준비해서 돌아와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