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주 4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생명은 연패 이후 연승으로 전환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바이퍼와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아슬아슬했지만, 그래도 2대 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 만족스럽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하루였다.
개막주 2연패를 한 한화생명이 두번째 주 2연승으로 돌아섰는데, 어떤 이유가 있을지
서머 초반 부진한 경기력이라도 경기력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다면 괜찮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첫 주 강한 팀들을 만나 우리가 명백한 실력 차이로 졌지만, 그 과정에서 얻어간 게 있었다. 패배에서 얻은 교훈을 잘 적용해 연승으로 바꿀 수 있었다.
그렇다면 개막주 경기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
챔피언을 활용하는 방법과 게임 플레이 방향성이다.
1세트 경기력이 좋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상대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는 밴픽을 좋아한다는 것을 예측해 밴픽했고, 예상보다 주도권이 좀 더 넘어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했다. 거기서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시점까지 게임을 끌고간 것이 정말 좋았다.
다음 세트는 초반 기회를 놓치고 불리한 경기를 하다가 다시 역전할 수 있었는데
초반에 분명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있었다. 아쉽게 그걸 놓치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주면서 고생했는데, 경기 후반 교전에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힘든 상황이 와도 계속 기회를 노리다가 과감하게 교전한 것이 좋았다. 그리고 화학공학 드래곤이라 시야 싸움을 뒤집기 좋았고, 수정초도 효과도 좋았다. 그리고 상대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놓치지 않았던 것도 역전의 발판이 됐다.
제카가 자신의 스킨이 있는 아칼리를 했고, 경기 끝에 아칼리 대신 아리를 하지 그랬냐고 농담하는 모습이 보였다
농담이 맞다. 아칼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동의했다. 제카 본인은 경기력에 불만족스럽다고 했지만, 나는 제카의 아칼리나 사일러스를 믿는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면 나도 반대하지 않을 거다.
최근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서 본인의 부담도 커질 거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선호하는 챔피언이 있다면
부담보다는 내가 선택한 챔피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아 노력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아펠리오스가 굉장히 유동적이고, 상대가 어떤 대처를 해도 받아칠 수 있어서 편하다고 생각한다.
저번주 이야기지만, 예전 동료인 리헨즈와 대결이 화제가 되었다
패자는 말이 없지만,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으니 항상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서머 초반 연승 기세를 잘 살려서 계속 꾸준히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끝까지 응원 부탁드리고, 힘들 시기에도 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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