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5위 OMG 침몰' 유칼-호야의 끝나지 않은 여름

Talon 2023. 7. 9. 19:00

BLG는 최상위 시드 확정, 월드 챔피언십 진출 유력

LPL 서열 5위, '한타의 OMG'가 TT의 완벽한 한타에 무너졌다.

8일 오후 8시, 중국 3개 지역(선전-시안-상하이)에서 펼쳐진 2023 LPL 서머 6주 6일차 경기에서는 BLG가 NIP를 2-0으로, RNG가 WE를 2-1로, TT가 OMG를 2-0으로 각각 제압했다. 출전한 용병은 3경기 TT의 유칼-호야.

특히 3경기에서는 직전 주까지 리그 16위였던 TT가 5위 OMG를 2-0으로 압살하며 미라클 런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는 유칼(제이스)의 라인전 압살, 그리고 정글-서포터의 완벽한 한타 구도로 게임이 갈렸다.

유칼은 9분경 상대 OMG가 획득한 전령 교전에서 상대 서포터 피피갓(브라움)을 잡아냈으며, 상대 미드라이너 크렘(트리스타나)을 솔로킬하며 단 1분 만에 2킬을 기록했다.

용은 TT가 골드는 OMG가 앞서갔으나 17분 TT의 3용 교전에서 TT에게 급격하게 경기가 기울었다. 

상대 뒤편을 돈 야오야오(렐)-베이촨(세주아니)의 이니시에이팅 위로 유칼-1XN(제이스-카이사)의 화력이 쏟아졌다. 이어 방패를 치켜든 피피갓(브라움)만 정확히 날려버린 호야(뽀삐)의 궁극기로 상대 딜러진(크렘-에이블)만 정확히 잘라내며 TT는 3번째 용을 획득했다.

 

20분 1XN의 에이블(아펠리오스) 솔로킬을 시작으로 바론에서 5인이 교환되는 사건도 있었다. TT는 유칼-1XN만 남은 채 수적 열세에 놓이기도 했으나 정확한 일점사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결국 23분 미드교전에서 야오야오의 4인 궁극기 속에 TT는 교전을 압승, 바론-화염의 영혼(4불용)을 획득했다. TT의 공성전은 28분 미드라인 습격 성공으로 끝을 맺었다.

2세트에서도 유칼의 라인전 압살은 이어졌다. 

OMG 미드라이너 크렘의 니코를 상대로 르블랑을 뽑아든 유칼은 미드라인에서 코어 아이템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한 이후부터 단 한순간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게임의 승패가 갈린 24분 바론 교전. TT의 정글러 베이촨(비에고)의 바론 스틸에 더해 유칼 또한 바텀에서 크렘을 죽음 직전으로 몰았다. 핵심이 빠진 OMG는 한타다운 한타를 채 해보지도 못하고 패퇴했다.

 

결국 니코의 변수를 꽁꽁 틀어막은 유칼의 활약 속에 TT는 탑 라인으로 들이치며 28분 또 한번 OMG의 넥서스를 깼다. 경기시간 1시간을 넘기지 않은 압도적인 승리였다.

 

한편, 경기 후 유칼은 웨이보를 통해 "타잔-룰러에게 가르침을 주겠다"는 자신감있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 팬은 이에 "스카웃과 카나비도 한 수 가르쳐줘라"라며 유칼을 응원하기도 했다.

 

TT의 미라클 런에 앞서 펼쳐진 1경기에서는 BLG가 NIP를 셧아웃시키며 13승 1패를 달성, 최상위 시드를 확보했다. LPL의 최상위 시드는 패배하더라도 속칭 '원코'에 해당하는 패자조 기회가 주어진다.

 

이로써 서머 플레이오프 최소 4위를 확정한 BLG는 챔피언십 포인트 130를 확보, EDG가 3위, OMG-LNG-WBG가 2위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자동으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시드 진출이 확정된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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