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8주 4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DRX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승리했다.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5연승을 거두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한화생명 '제카' 김건우는 경기 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력을 다져야 할 시기에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챔피언인 트리스타나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제카는 "저번 패치까지 미드에서 로밍형 챔피언이나 아군을 도와줄 수 있는 스타일의 챔피언을 했다면, 이제는 벨류형 챔피언이 필요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서머 초반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예전에는 급격한 로스터 변화로 패했지만, 손발이 맞으면서 팀 호흡이 올라왔다. 그리고 승리를 거듭하며 서로에게 신뢰가 생긴 것이 크다"고 말한 제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이 활동하는 '킹겐' 황성훈과 함께 후반 경기력이 같이 올라온다는 평가에 대해 "일단 월드 챔피언십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올해도 같이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한화생명에 남은 상대는 2위 젠지와 4위 DK. 제카는 이 두 팀에 대해 "우리가 1라운드에서 0대 2로 패한 팀들이다. 그때는 무기력하게 졌지만 이제는 다르다.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어 미드에서 대결할 '쇼메이커' 허수와 '쵸비' 정지훈에 대해 "LCK에서 탑에 들어가는 선수들이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습해 꼭 이기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화생명의 후반 경기력 향상에는 팀에 합류한 '그리즐리' 조성훈의 활약도 크다. 제카는 최근 그리즐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것에 관해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경기 외적으로 친해야 경기력이 올라간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서 게이모 잘 안됐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친해지고, 그래서 서로 게임 내에서 호흡도 잘 맞는다"며 비결을 전했다.
이번 LCK 결승은 대전에서 열린다. 한화생명에게 대전은 사실상 연고지나 다름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대전에 비시즌 방문해 응원했던 적도 있던 제카는 "대전은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고, 이런 곳에서 우리는 결승과 함께 좋은 모습까지 보여야 한다"라고 말한 후 "항상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열심히 해서 연승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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