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LoL 결승 진출한 '제우스' 최우제 "잭스, 중요픽 될 것 같았다"

Talon 2023. 9. 28. 15:40

'제우스' 최우제가 2세트에서 보여준 잭스 픽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5일차 리그 오브 레전드(LoL) 4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빈' 천쩌빈이 원래 잘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겨뤄보니 압박감이 있었다. 2세트에서는 잭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압박을 당해 아쉬웠다. '빈'이 굉장히 잘했다"라며 호각을 다툰 상대를 리스펙트 하는 발언으로 겸손함을 보였다. 최우제는 '빈'과의 상대 전적에서 밀렸던 점에 대해 "아쉽지만 '빈'과 많이 만난 건 아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첨언했다.

 

1세트에서는 오른, 2세트에선 잭스로 팀에 기여하는 방향성이 다른 챔피언을 픽했던 최우제는 "1세트에선 상대가 레넥톤을 되게 높게 생각하고 빨리 가져갔다. 나는 뭘 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 챔피언들을 많이 밴하더라. 남는 것 중에 좋아보이는 게 오른이었다"라고 밝혔고, 2세트 잭스에 대해선 "원래 선호하던 픽이 아닌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합숙하면서 잭스가 중요한 픽이 될 것 같다 하여 열심히 준비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 있던 상태였는데 막상 대회에서 하니까 페이스 유지를 잘 못하고 끌려다닌 것 같아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8강까지 보조 경기장에서 경기하다가 처음으로 메인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치러본 최우제는 "노래 소리도 엄청 크고 팬분들이 많았다. 환호를 보내주시니 재밌었지만 막상 헤드셋을 끼니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라는 비하인드까지 전했다.

 

29일 저녁 결승전에 나서는 최우제는 "중국을 잡았다고 신내기보다는 결승까지 하루 남았으니 잘 추스리고 준비해서 금메달을 따냈다"라며,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게 되어 뿌듯하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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