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 2패로 16강에서 탈락해
왼쪽부터 이제동-최지성-윤영서-한이석.
1일차 종료!
이제동(EG)-최지성(스타테일)-윤영서(팀리퀴드)-한이석(EG)이 한국 시각으로 23일과 24일, 독일 쾰른의 게임스컴 현장에서 열린 2013 WCS 시즌2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각각 승전보를 전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일차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한 것은 '폭군' 이제동이었다. 첫 경기에서 정윤종(SK텔레콤)을 만난 이제동은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두 번째 멀티를 가져가던 상대를 격파해 2:0의 완승을 차지했다.
또한 승자전에서는 장민철(SK게이밍)의 거센 공격을 끈질긴 수비를 버텨내 2:1의 스코어로 승리, 당당히 A조 1위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어 B조에서는 '폭격기' 최지성이 자신의 고유 무기를 더욱 강력하게 활용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지성은 첫 경기에서 'Grubby' 마누엘 쉔카이젠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를 연거푸 성공시켜 2:0의 완승을 거뒀고, 승자전에서 만난 강현우(LG-IM)를 상대로도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해 또다시 2:0의 스코어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세 번째로 8강 진출권을 획득한 것은 '태자' 윤영서였다. 윤영서는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이신형에게 1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2-3세트를 모두 승리해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경기 내내 공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 눈이 정화되는 명경기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진 김경덕(MVP)과의 승자전에서는 해병-땅거미지뢰 드롭으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전진 관문 올인 러시를 막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끝으로 마지막 16강 D조에서는 한이석이 조 1위를 차지했다. 'Jim' 카오 진 후이를 대신해 이번 파이널에 참가한 한이석은 예상을 깨고 첫 경기에서 WCS 스타리그의 우승자인 조성주(프라임)을 2:0으로 제압했다. 기세를 탄 한이석은 승자전에서도 집요한 견제로 샤샤 호스틴을 거세게 흔들어 또 다시 2:0의 완승을 차지했다.
한편 1일차 경기를 통해 'Welmu' 베사 호비넨-'Grubby' 마누엘 쉔카이젠-이신형(STX)-문성원(에이서)이 최종 탈락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시즌1 파이널 우승자 이신형은 윤영서와 'NaNiwa' 요한 루세시(얼라이언스)에게 연거푸 무너져 충격적인 탈락을 기록했다.
한국 시각으로 24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되는 2일차 경기에서는 16강 A~D조의 최종 경기와 함께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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