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로 2024 결승전, 스페인 vs 잉글랜드...승리는 누구의 것인가?

Talon 2024. 7. 13. 04:00

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4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유럽 축구의 정상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스페인: '무적함대'의 귀환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노린다. 1964년, 2008년, 2012년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12년 만에 다시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단 3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대니 올모,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라민 야말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기여하며 팀의 전반적인 폼과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했다.

스페인 공격의 핵심은 중원을 지휘하는 로드리다. 그의 다양한 패스와 중원에서의 활약은 스페인의 주된 공격 루트가 된다. 또한, 이번 대회 최고의 라이징 스타인 라민 야말은 창의적인 패스와 엄청난 속도, 자신감 넘치는 측면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야말은 이번 결승전에서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계획이다.

잉글랜드: '무관의 한'을 풀어라

반면, 잉글랜드는 유로 대회에서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팀이다. 2021년 유로 2020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지만, 조별리그부터 16강, 8강까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 극적인 승리, 8강에서 스위스를 승부차기 끝에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올리 왓킨스의 극적인 골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문가들은 잉글랜드가 탄탄한 수비와 적절한 교체 카드를 활용해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의 전망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컨디션과 팀 조직력에서 스페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잉글랜드가 스페인의 뒷공간을 공략하고 교체 멤버를 통해 변수를 만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문성 해설위원 역시 "단판 승부에서는 변수도 작용한다"며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오른쪽 측면 공격과 왼쪽 수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의 야말과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 필 포든, 카일 워커 등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양 팀의 스트라이커인 알바로 모라타와 해리 케인의 활약 여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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