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각지에서 만루홈런 네 방이 터지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울산 팬들 앞에서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vs 두산 베어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는 연장 10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2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경기 초반 두산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7회말 레이예스의 득점과 8회말 황성빈의 득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에서 레이예스는 두산 7번째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와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0-5로 격파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시작으로 3회 최형우의 투런홈런, 4회 나성범의 만루홈런 등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초와 5회초 득점했으나 KIA의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 트윈스 vs SSG 랜더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12-9로 따돌렸다. LG는 1회말부터 3점을 선취한 후 3회말 오지환의 만루홈런과 김범석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7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추격했으나, LG는 8회말 추가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kt wiz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대파하며 4연승을 달렸다. kt는 1회초 멜 로하스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5회초 김상수의 3루타와 문상철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6회말과 8회말 득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NC 다이노스 vs 한화 이글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5-1로 따돌리며 3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 말부터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한 후 4회말 추가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초 김태연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면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날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하루에 만루홈런 4방이 터지는 진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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