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월간 MVP 3회 수상자가 나올까. 39세 베테랑 포수의 생애 첫 수상이 될까. KBO가 시상하는 7월 월간 MVP에 관심이 쏠린다.
7월 월간 성적을 보면, 타자에서 KIA 김도영은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 7리(81타수 33안타) 7홈런 21타점 25 득점 6도루 장타율 .815, OPS 1.288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2위, 안타 2위, 타율 4위다.
삼성 강민호는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8리(76타수 31안타) 11 홈런 26타점 장타율 .868, OPS 1.312를 기록했다.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OPS 1위, 타율 3위다.
월간 타율 1위는 한화 안치홍(타율 .437)이다. 안타 1위는 롯데 레이예스(34안타, 타율 4할 5리)다.
투수 쪽에서는 NC 하트가 5경기(33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5, 탈삼진 39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평균자책점 1위와 탈삼진 1위다. 다승 1위는 두산 곽빈(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25개)이었다. KT 마무리 투수 김영현이 11경기 2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세이브 1위였다.
김도영, 강민호, 하트의 성적이 돋보인다. 하트는 외국인 선수라 표심에 불리하다. KBO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서 MVP를 선정한다.
‘30 홈런-30 도루’를 앞두고 있는 김도영은 이미 월간 MVP를 2차례 수상했다. 3~4월 MVP와 6월 MVP였다.
김도영은 3~4월에 KBO 역대 최초로 ‘월간 10 홈런-10 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31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8리(130타수 44안타) 10 홈런 26타점 29 득점 8볼넷 27 삼진 14 도루 출루율 .380 장타율 .638 OPS 1.018로 맹활약하며 월간 MVP를 수상했다.
6월 MVP도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6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2리(9위), 32안타(공동 9위), 8홈런(2위), 27 득점(1위)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율 .681(3위), 출루율 .468(4위), OPS 1.149(2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6월 23일 광주 한화 더블헤더 1차전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 ’20홈런-20도루’ 달성은 역대 5번째 기록이었다.
2022년 6월과 9월 두 차례 월간 MVP를 수상한 이정후 이후 김도영이 같은 해 월간 MVP를 2회 수상했다. 김도영이 7월 MVP까지 수상한다면, 같은 해 3회 수상이라는 최초 기록이 된다.
강민호는 39세 나이에도 맹타를 휘둘렀다. 포수로서 힘든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무더위를 견디며 홈런과 타점, 장타율, OPS 등 주요 공격력에서 1위였다. 박병호, 구자욱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성적만 놓고 보면 강민호가 더 우위다. 강민호는 지금까지 월간 MVP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수상 기회다.
팬심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6월 MVP 투표에서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6표(20.7%)에 그쳤고, 키움 김혜성이 13표를 얻었다. 그러나 팬 투표에서 김도영은 50만 7615표 중 24만 5598표(48.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김혜성은 팬 투표 4만 7854표(9.4%)에 그치며 총점 2위가 됐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삼성은 드림 올스타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KIA는 나눔 올스타 10개 포지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팬심에서는 KIA 팬들의 화력이 더 높아 보인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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