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들의 활약 속에 인터내셔널 팀이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에서 대반격에 나섰다. 인터내셔널 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 매치에서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전날의 5전 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이틀간 합계 승점이 5-5로 균형을 맞추게 되었다.
프레지던츠컵은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05년 이후 미국은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첫날 미국이 포섬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0회 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으나 둘째 날 인터내셔널 팀이 전세를 완전히 바꾸며 1998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희망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시우와 안병훈이 한 조로 출전해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가 속한 조를 한 홀 차로 이기며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시우는 13번 홀에서 티샷을 홀 90㎝에 붙이며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5m 가까운 파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임성재는 일본의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와 팀을 이루어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와의 경기에서 첫 홀부터 앞서기 시작해 한 홀도 내주지 않은 채 6개 홀을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는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최다 격차 승리 타이기록으로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코리 코너스-매킨지 휴스는 윈덤 클라크-토니 피나우를 6홀 차로 이겼고, 스콧-테일러 펜드리스는 사히스 시갈라-콜린 모리카와 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을 한 홀 차로 이겼다.
29일에는 포볼과 포섬 매치가 각각 4경기씩 진행된다. 포볼 매치에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짝을 이루어 키건 브래들리-클라크 조와 맞붙고 임성재는 다시 마쓰야마와 함께 캔틀레이-샘 번스 조를 상대하게 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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