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경기 치른 레몬독스, 생중계 중인 온게임넷도 상위권에 랭크
현지에서 승자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SK텔레콤 '페이커' 이상혁(온게임넷 방송 캡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16일, LOL 관련 검색어들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점령해 화제다.
LOL 월드 챔피언십을 줄여 부르는 '롤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온게임넷', 앞서 경기를 치른 TSM의 연관 검색어인 '북미잼', 한국 대표 팀인 SK텔레콤 T1의 첫 상대였던 '레몬독스'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른 가운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SKT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도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레몬독스와의 경기에서 아리를 고른 이상혁은 하드 카운터 챔피언인 스웨인을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총 20킬 중 10킬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완벽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가 열리고 있는 로스엔젤레스(LA) 현지에서 조은나래 리포터, '초브라' 조한규 해설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혁은 "경기를 시작할 땐 괜찮았는데, 경기 초반에는 조금 긴장이 되더라"며 말문을 열었고, "세팅 문제도 겹쳐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또 "헤드셋 세팅이 잘 돼 있어서 환호성은 듣지 못했지만, TSM이 경기를 할 때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며 대화를 이어간 이상혁은 "첫 경기인 만큼 기선제압을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상혁은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직접 내게 말을 건 선수는 없었다. 빨리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고 싶다"며 치솟는 인기에 대해 설렌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고, 한국에서 밤 새워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팬들에게 "오늘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드린 것 같은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첫 경기에서 가볍게 1승을 거둔 SK텔레콤은 잠시 뒤 펼쳐질 5경기에서 중국 대표인 OMG와 격돌을 앞두고 있으며 삼성 갤럭시 오존은 B조에 속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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