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초대 챔프인 프나틱이 유럽의 맹주다운 모습을 과시하면서 '롤드컵'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나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로얄클럽 황주와 OMG 경기의 승자와 오는 29일 오전 4시에 결승 진출을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프나틱은 24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시티 컬버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클라우드 나인(C9)과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라인공격수들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던 프나틱은 마지막 3세트서는 정글러 '사이네이드' 로리 해포넌이 신들린 리신 플레이를 펼치면서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던 북미의 신흥 강호 클라우드 나인(C9)은 북미 지역 예선서 보여줬던 30승 3패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2세트서 화려한 연계기로 막강한 팀파이트 솜씨를 보였지만 뒷심이 떨어지면서 역전승을 거두는데는 실패했다.
유럽의 대표팀과 북미 대표팀의 맞대결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클라우드나인이 정글러와 하단 공격수의 연계기에 힘을 싣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프나틱은 중앙을 공격하는 전략으로 클라우드 나인을 격파했다. 특히 하단 공격수 '푸스즈' 요하네스 위보스는 코르키로 상대 챔피언들을 몰살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프나틱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클라우드나인 녹록하게 당하지는 않았다. 1세트서 발휘하지 못했던 연계기를 이용한 팀파이트 실력을 과시하면서 프나틱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프나틱이 4강 티켓의 주인이 됐다. 2세트서 일격을 맞았지만 프나틱은 3세트서 초반 침투부터 재미를 톡톡히 보면서 대승을 거뒀다.
정글러 '사이네이드' 로리 해포넌이 리신으로 클라우드 나인의 하단 듀오를 동시에 제압하는 2킬로 분위기를 띄운 프나틱은 '사이네이드'가 환상적으로 각 라인을 지원하면서 전투마다 완승을 거뒀다. 20분경 12-0, 글로벌골드서 7000이상 앞서가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프나틱의 맹공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거세졌다. 13-0에서 글로벌 골드를 1만이상 벌린 프나틱은 내셔남작을 둘러싼 전투에서 상대를 몰살시키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스코어를 18-0으로 벌렸고, 21-1까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프나틱은 저항할 의지를 잃은 클라우드나인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26-2로 3세트를 승리, 롤드컵 8강전을 기분좋게 승리하면서 이번 롤드컵 첫 4강 진출 팀이 됐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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