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강]로얄클럽,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하며 롤드컵 결승 진출(4세트)

프나틱, 치열한 난전 끝에 아쉬운 패배 기록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4강 2회차
◆ 프나틱 1 vs 3 로얄클럽 황주
1세트 프나틱 패 vs 승 로얄클럽 황주

2세트 프나틱 패 vs 승 로얄클럽 황주
3세트 프나틱 승 vs 패 로얄클럽 황주
4세트 프나틱 패 vs 승 로얄클럽 황주

뒷심 발휘한 로얄클럽의 승리! & #160;

로얄클럽이 한국 시각으로 2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4강 2회차 4세트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로얄클럽이 피즈를 견제하기 위해 바텀 듀오를 미드에 보냈고, 이에 맞춰 프나틱도 바루스-레오나 조합을 올려 보냈다. 정글에서는 '럭키'의 엘리스가 '사이네이드'의 자르반 4세를 봉쇄하면서 백업 타이밍을 잃었고, '옐로우스타'의 레오나는 미드에서 과감히 파고 들며 첫 킬을 획득했다. 미드가 풀리자 사이네이드는 바텀을 겨냥했고, 6레벨을 달성하지 못한 케일이 갱킹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미드에서 로얄클럽도 애니가 활약했고, 스턴을 제대로 꽂아 넣으며 바루스를 잡아냈다. '방어막'까지 사용했지만 '푸스주'가 제압됐고, 사이네이드의 엘리스 사냥도 애니의 스킬 활용으로 인해 이득을 이어가지 못했다.

CS 차이를 크게 벌린 로얄클럽이 드래곤을 처치했고, 킬을 추가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이어 미드에서 애니가 스턴을 정확히 꽂아 넣으며 피즈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우지'의 강한 압박은 미드 1차 타워를 빠르게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소아즈'의 럼블도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정확하게 깔아 '갓라이크'의 쉔을 끊어냈고, 애니의 미친듯한 활약은 더블 버프를 가져오는 성과를 냈다. 팀내 최다 킬을 기록한 애니는 '옐로우스타'의 레오나와 달리 빠르게 성장했고, 프나틱은 바텀에서 분전을 펼치며 완급 조절에 나섰다.

드래곤을 포기한 프나틱은 탑에서 이득을 챙겼다. 먼저 공격을 개시한 프나틱은 이퀄라이저 미사이로 엘리스를 처리했고, '줄타기'로 위기를 모면하려던 럭키가 제압됐다. 그러자 타베가 올라와 '티버 소환'을 통해 대항했지만 프나틱의 합류 또한 빨랐다. 레오나에 이어 올라온 바루스가 더블 킬을 기록하며 10번째 킬을 만들어냈고, 글로벌 골드 격차는 점점 더 좁혀졌다. 탑 타워를 지키며 시간을 끈 프나틱은 '부패의 사슬'을 맞춰 애니를 묶었고, 순식간에 제압한 뒤 피즈의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타워를 지킨 프나틱은 피즈가 '리치베인'을 갖출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고, 바루스 역시 '피바라기'를 완성시켰다. 계속해서 드래곤은 로얄클럽이 가져갔고, 미드 교전에서 럼블이 늦게 도착하면서 프나틱이 큰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정글 싸움에서 프나틱이 압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케일의 '징벌'에 맞은 피즈가 한 차례 뒤로 빠지면서 호흡을 가다듬었고,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좁은 지형에 갈리면서 로얄클럽은 도망가기에 바쁜 상황이 나왔다.

자르반 4세가 케이틀린을 물면서 확실히 처리했고, 추가 킬을 올린 나머지 챔피언들은 미드를 압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전투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로얄클럽은 드래곤을 스틸했고, 엘리스-케이틀린-애니가 녹아 버린 로얄클럽은 프나틱의 추격에 전 챔피언이 제압되고 말았다.

정글러만 죽은 채로 에이스를 띄운 프나틱은 바텀 2차 타워를 무너뜨렸고, 로얄클럽의 드래곤 스틸은 오히려 전투 패배와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엑스페케는 '재간둥이'로 상대의 스킬을 피하며 살아 남았고, 킬 스코어는 22:12로 벌어지며 글로벌 골드가 역전됐다.

럼블이 '라일라이의 수정홀'을 완성시켰고, 피즈는 '존야의 모래 시계'로 생존력을 높였다. 미드 교전에서 '대격변'을 꽂아 넣은 프나틱은 '흑점 폭발'과 '부패의 사슬'을 완벽히 연계했고, 피즈의 '미끼 뿌리기'를 한 차례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얄클럽은 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원딜의 활약도 더해지면서 프나틱이 서서히 승기를 잡았다. 우지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지만 푸스주 또한 쿼드라를 띄우며 후반 캐리를 담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교전에서 피즈가 순식간에 제압당하며 프나틱이 패배를 기록했고, 로얄클럽은 살아 남은 케이틀린을 앞세워 미드 타워와 억제기를 정리했다.

바텀과 탑 라인에 미니언이 몰려 들면서 프나틱의 라인 관리가 어려워졌고, 바론 앞 교전에서도 바루스가 먼저 제압됐다. 결국 케이틀린의 견제를 발판 삼아 바론 버프를 두른 로얄클럽은 바텀에 몰려갔고, 레오나가 끊긴 프나틱은 '미끼 뿌리기'까지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엄청난 화력 차이를 보였다.

로얄클럽이 미드 억제기를 다시 파괴한 뒤 탑으로 올라갔고, 프나틱은 케이틀린을 노리며 한 타 승리를 가까스로 이끌어냈다. 그러나 다시 본진에 돌아가 미니언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고, 바론 버프를 다시 획드한 로얄클럽은 미드에 모였다.

연이어진 교전에서 승리한 프나틱은 계속해서 버텼고, 로얄클럽은 수비 라인을 뚫어내기 위해 애썼다. 마지막 단 한 번의 교전으로 승패가 갈렸다. 승패가 오고 간 끝에 로얄클럽이 전투 승리를 바탕으로 프나틱을 제압, SK텔레콤과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