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25, 스타테일)의 창이 '철벽' 김민철(웅진)의 방패를 꽤 뚫었다. 최지성 특유의 강력한 한 방 러시에 김민철도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최지성이 WCS 글로벌 파이널 4강 무대에 가장 먼저 올라갔다.
최지성은 9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특설무대에서 벌어진 'WCS 글로벌 파이널' 김민철과 8강전서 탄탄한 조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한 방 러시를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지성은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 무대에서 가장 먼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WCS 포인트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철벽' 김민철은 최지성의 거센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반된 두 선수의 경기라 치열한 명승부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싱겁게도 최지성의 완승이었다. 리플레이 공개로 시즌3 코리아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던 최지성은 자신의 약점을 철저하게 보완하면서 이번 WCS 글로벌 파이널 대회에 나섰던 것.
최지성은 체제를 빠르게 변화하는 저그의 특성에 맞춰서 해병 위주의 병력에 땅거미 지뢰를 추가하는 강력한 공격으로 김민철의 방어선을 무력화시키면서 손쉽게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최지성의 페이스였다. 최지성의 공격에 김민철은 다시 한 번 무너지면서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김민철이 3세트를 만회하면서 한 점을 추격했지만 최지성의 뚝심과 집중력은 더욱 더 강력해졌다. 추격의 고삐를 쥔 김민철이 맹독충과 바퀴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최지성은 공성전차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일꾼까지 동원하는 기지를 발휘하면서 무난하게 방어에 성공했고, 의료선을 띄우면서 주력은 정면을 공격하는 단호함으로 김민철의 방어선을 가볍게 돌파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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