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칭호를 얻을 수 있는 팀은 단 하나. 2015년부터 이어진 SK텔레콤 왕조가 계속될지, 아니면 호랑이 ROX의 우렁찬 포효가 울려 퍼질지 결정된다.
23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을 통해 스프링 시즌 최강자가 탄생한다. 결승전은 전 세트 드래프트 모드이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23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을 통해 스프링 시즌 최강자가 탄생한다. 결승전은 전 세트 드래프트 모드이며,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ROX는 이번 시즌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면서 결승까지 누구보다 빠르게 달렸다. ‘피넛’ 한왕호의 합류로 한 단계 진화한 ROX는 특유의 스피디한 운영을 펼쳐 총 16승 2패의 빼어난 성적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이제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러 결승전에 출전한다.
2015년, ROX는 결승전에서 SK텔레콤에 우승 타이틀을 내주고 2인자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6년엔 다르다는 걸 보여주듯 롤챔스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SK텔레콤을 잡았다. 남은 건 결승전에서 한 번 더 SK텔레콤을 꺾고 2015 스프링 때 가져가지 못했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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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LoL 역사상 가장 강한 팀이며, 그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롤챔스 최초 3회 우승, 4회 우승, 2회 연속 우승 등 숱한 기록을 가진 SK텔레콤. 이번엔 ROX를 상대로 롤챔스 최초 5회 우승과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SK텔레콤은 ‘듀크’ 이호성과 ‘블랭크’ 강선구의 합류로 엔트리 변경이 있었다. 새로운 멤버와 호흡을 맞추고 새로운 메타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기에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툭툭 털고 일어나 어느덧 정상의 문턱까지 올랐다.
SK텔레콤은 결승까지 험난한 길을 걸었다. 1라운드만 해도 7위까지 떨어진 SK텔레콤이 이번 시즌 또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다. 부진했던 2014년을 떠올리면서 “SK텔레콤에 짝수해 징크스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말도 돌았다. 롤챔스 정규시즌 막판 스퍼트를 올려 상위권 팀을 따라잡았지만, kt와의 2위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를 꺾은 후, kt와 다시 마주해 3:0 완승을 거둬 결국 결승까지 올랐다. 우승을 위한 동력과 자신감을 얻은 SK텔레콤의 상승세가 결승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 온전히 SK텔레콤의 손에 달렸다.
2015년 이맘때 펼쳐진 스프링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이 ROX를 3:0으로 완파하고 부활을 알린 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그때와 똑같이 ROX와 SK텔레콤이 다시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ROX와 역사를 되풀이하고자 하는 SK텔레콤. 2016년 ‘봄의 제왕’은 누구일지 이번 결승전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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