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서머 2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매치업이 하루에 몰렸다. 9일 열리는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락스 타이거즈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상위권의 판도가 확연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8일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삼성 갤럭시가 8승3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선 가운데 SK텔레콤 T1, kt 롤스터, 락스 타이거즈는 모두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가 갈린 것은 세트 득실 때문이다. 진에어 그린윙스도 5승5패로 6위에 처져 있긴 하지만 1라운드까지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과 kt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쪽은 1위에 올라선다. 이기는 팀은 8승3패가 되고 2대1로 이기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삼성보다 앞서거나 최소한 타이를 이루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승리한다면 하루만에 내줬던 1위를 되찾는다. 현재 세트 득실에서 10을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길 경우 최소 11을 기록하기에 삼성을 훌쩍 뛰어 넘는다. kt가 2대0으로 이긴다면 단독 1위, 2대1로 이긴다면 삼성과 공동 1위에 오른다.
지난 7일 열린 SK텔레콤과의 맞대결에서 0대2로 패했던 락스는 진에어를 상대로 순위 상승을 노린다. 진에어에게 2대0으로 이긴다고 하더라도 락스는 세트 득실에서 뒤처지기에 1위 탈환은 어렵지만 승수를 같게 만들면서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진에어는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5승1패로 펄펄 날았던 시즌 초반과는 달리 진에어는 현재 4연패에 빠지면서 6위까지 내려 왔다. 1라운드에서 락스를 상대로 0대2로 패하면서 연패를 이어갔기에 락스에게 복수하면서 순위 상승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만약 또 지면서 5연패를 당한다면 진에어는 중하위권으로 내려가면서 5위 싸움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성사된만큼 이번 대결의 승패에 따라 판도가 크게 뒤바뀔 수 있기에 주말 매치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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