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스캇 머서, "오버워치 경쟁전 밸런스에 만족..계속 완성도 높일 것"

Talon 2016. 7. 13. 09:00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블리자드의 팀 기반 FPS게임 '오버워치'에 지난 6월 29일 '경쟁전'이 업데이트 됐다. '오버워치'의 레벨 25 이상이면 누구나 플레이 할 수 있는 경쟁전은 빠른 대전 보다 진중한 전투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이 끝나고 난 뒤 1과 100사이의 실력 평점을 부여 받아 자신의 실력에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유저들이 경쟁전 콘텐츠를 즐기고 있으며 관련 커뮤니티와 공식 토론장을 통해서 블리자드에게 활발히 피드백 역시 전하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오버워치'의 총괄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스캇 머서는 "경쟁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귀담아 듣고 있다"며 "현재 경쟁전의 미흡한 부분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스캇 머서가 말하는 경쟁전에 대한 질의응답이다.
 

-경쟁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자면 
스캇 머서=경쟁전은 승급제 보다는 나의 실력을 확인 할 수 있게 디자인 했다. 특정 영웅을 플레이 했을 때 서버의 같은 영웅을 플레이하는 유저들과 비교해 알려준다.   
   
-현재 경쟁전의 밸런스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캇 머서=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어느 맵에서나 활용되는 영웅이 있는 반면 상황에 따라서 활약하는 영웅이 있다. 이런 영웅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현재로서는 만족한다.
 
-경쟁전이 시작된 후 2주간 한조의 승률이 낮았다
스캇 머서=한조를 지켜보고 있는데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다. 앞으로도 영웅 사용 빈도는 지켜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시메트라와 젠야타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 같다
스캇 머서=시메트라와 젠야타의 수정 방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젠야타는 추후 패치를 통해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다. 또한 신규 지원 영웅 역시 고려 중이다.
 
-최근 저격 무기를 가진 지원 영웅이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스캇 머서=곧 공개 된다.
 
-추가로 너프나 버프가 될 캐릭터가 있다면
스캇 머서=디바의 경우 기동성이 좋은 탱커이기는 하나 팀원을 잘 보호하지 못하고 있기에 이런 부분을 고려 중이다. 또한 맥크리 우클릭 공격을 개선하고 싶으며 메르시 역시 더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있다. 아울러 일부 영웅의 경우 궁극게이지가 너무 빨리 차고 있기에 이런 부분을 주시 중이다.
 

-메르시의 힐링을 공격력 업으로 바꾸면 타겟팅이 해제된다
스캇 머서=해당 사항은 버그가 맞으며 다음 패치에 수정할 계획이다. 
 
-시즌2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스캇 머서=승자 결정전인 동전 던지기가 없어지고, 경기당 시간이 줄어들도록 만들겠다. 자세한 상황은 경쟁전 시즌2가 다가올 때 공개할 예정이며 최대한 동점이 덜 나올 수 있도록 수정할 계획이다. 
  
-상위 랭킹을 확인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스캇 머서=최종 목표로는 게임 안에서 상위 500명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아직 업데이트 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되도록 시즌2에 앞서 공개하고 싶다.
 
-경쟁전 특성 상 연패가 많은데 연패 패널티가 강한 것 같다
스캇 머서=게임 디자인 관점에서 보면 연승이나 연패를 하는 이유는 해당 점수대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연패에 대한 패널티가 강하기 보다는 플레이어의 실력에 맞춰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 봐주면 좋겠다.
 
-역할 별로 점수가 균등하지 않을 때 매칭 밸런스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스캇 머서=그 부분은 생각을 많이 하기 못한 부분이다. 탱커를 많이 한 사람은 점수가 높게 책정된 것은 사실이고 게임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는 데이터가 많지 않기에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고 싶다.
 

-100레벨 이상 유저끼리만 경쟁전이 치뤄지나
스캇 머서=경쟁전 매치에서 레벨은 반영되지 않는다. 반면 빠른 대전은 종종 레벨 차이가 나는 유저끼리 매치 되는데 이는 보이지 않는 MMR(매치 메이킹 레이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경쟁전에서 탈주 유저에 대한 패널티를 나머지 팀원도 가져간다
스캇 머서=탈주에 대해 패널티는 두 가지가 있다. 탈주를 한 본인이 일정 시간 동안 경쟁전을 플레이 하지 못하며 이런 상항이 지속되면 경쟁전 시즌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패널티다. 

또한 남겨진 팀원의 경우 게임에 지게 되는 패널티가 있다. 이런 사유에는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한 명을 몰아세워 탈주를 시킨 뒤 아무런 패널티를 받지 않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탈주자가 있는 팀이 이길 경우 특별한 이득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대로 상대 팀이 경기에 지는 경우 패널티가 커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경쟁전 실력 평점의 상한선이 100인 이유가 있나  
스캇 머서=직관적으로 보여지기 위해 백분율인 100점으로 상한선을 뒀다.
 
-디바의 디지털 만화나 영상에 대한 계획은 없나
스캇 머서=현재 계획 중인 것은 없다.
 
-e스포츠를 위한 관전 시스템은 준비가 어떻게 되나
스캇 머서=블리자드 역시 e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지만 아직 관전 시스템에 대한 최적화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다만 실제로 작업을 진행 중에는 있다.
 

▲부산 오버워치 론칭 파티에 참가한 스캇 머서 
           
-부산 행사에서 한국의 모습을 많이 담아간다고 했었는데
스캇 머서=청계천과 부산 항구 등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한국 맵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주간 난투의 경우 플레이 동기가 부족한 것 같다
스캇 머서=경쟁전에 집중하다 보니 개선이 좀 늦어지고 있다. 이 부분은 인지하고 있으며 유저들이 주간난투를 지금보다 많이 플레이 하도록 만들고 싶다.
 
-독특한 스킨들이 많은데 이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나
스캇 머서=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재미있는 아이디어 같다. 스킨을 만드는 제작자한테 말해주고 싶다.
 
-트롤 플레이어를 위한 시스템이 있나
스캇 머서=추후 데이터가 좀 쌓이면 '해당 플레이어 피하기' 옵션을 살릴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스캇 머서=한국에 왔을 때 너무 좋은 추억이 많아서 다시 오고 싶다. 팬들에게 감사하며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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