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미키' 손영민, "드래곤? 우리는 바론만 먹으면 된다"

LOL 경기서 바론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바론에 의해 울고 웃는 팀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이 때문이다. 바론 사냥의 달인 아프리카가 최강팀 SK텔레콤을 제압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굳히기에 들어갔다. 간판 스타 '미키' 손영민은 전투 잘하는 아프리카의 비결로 바론 사냥을 꼽았다.

아프리카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상윤' 권상윤과 '미키' 손영민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예상 밖의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8승(6패)째를 올리면서 5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SK텔레콤은 시즌 4패(10승)째를 당하면서 선두 ROX와 1경기 반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2세트 블라디미르를 선택해 '뱅' 배준식의 시비르를 향해 과감한 다이브로 멋진 솔로킬을 뽑아낸 손영민은 "원래는 상대 조합을 보고 블라디를 쓸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1세트를 진 상대가 아지르를 쓸 거 같아서 블라디를 쓰,겠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사실 맞아 보니깐 질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세주아니 정글을 보고서 여유가 있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1세트 뿐만 아니라 2세트에서도 바론 버프 이후 폭발적인 전투 능력을 보여준 것에 대해 그는 "우리는 바론 한 번만 먹으면 된다. 바론을 먹으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상대가 용을 몇번 가져갔든 큰 상관이 없다"라고 바론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