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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파워리그]템페스트 김경덕, "올해 열리는 모든 대회 우승이 목표"

Talon 2016. 7. 25. 09:19
템페스트가 L5를 물리치고 히어로즈 파워리그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북미 게임단 템포스톰에 인수된 템페스트는 7전 4선승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L5를 물리쳤다. 1세트 도중 경기가 중단돼 오후 9시가 지나서야 시작된 결승전은 새벽 2시경에 마무리됐다.
 
우승 상금 천만원을 획득한 템페스트 선수들은 “질 줄 알았는데 이겨서 기쁘다. 다만 재경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쉬운 마음이 있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후원사 및 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템페스트를 대표해 인터뷰에 응한 '덕덕' 김경덕과의  일문일답

-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 좋긴 한데 1세트 재경기 때문에 마냥 좋지는 않다. 다음에 슈퍼리그에서 만나면 다시 제대로 겨뤄보고 싶다.
 
- 4강 승자전에서 L5에게 패했다. 결승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 4강전 결과 때문에 걱정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전략도 세우고 마음가짐도 단단히 먹어서 자신 있었다. 당시에는 연습량도 적었고 패치에 적응하지 못해서 처참하게 패했던 것 같다.
 
- 풀세트까지 갈 거라고 예상했나
▶ 4:2까지는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갈 거라 예상 못했다.
 
- 계속해서 폴스타트가 금지당했다
▶ 경험치도 잘 챙기고 딜도 좋고 광풍이라는 세이브 기술까지 있는 영웅이다. 우리팀의 락다운 선수가 정말 잘 써서 저격을 당한 것 같다.
 
-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꼽자면
▶ 영원의 전쟁터에서 초반에 실수를 하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줬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티리엘의 축성에 대처를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 슈퍼리그, 글로벌챔피언십, 파워리그까지 모두 우승했다
▶ 팀원들끼리도 얘기했는데 올해 열리는 시즌2 모든 리그를 모두 우승하자고 약속했기 때문에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금 남은 것 같다. 슈퍼리그와 블리즈컨이 남았다. 

- 템포스톰에서 후원을 받게 됐는데
▶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하지만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본다. 팀원들이 모두 진지해졌다. 예전에는 졌을 때도 웃고 넘길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진지하게 피드백을 주고 받는 편이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 MVP 블랙 전성기와 우리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는 한타 싸움만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어느 정도는 맞는 얘기지만 연습을 더 해서 운영도 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싶다. 아직 모든 영웅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라서 더 연습해야 한다. 후원사에게 감사 드리고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봐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과 채찍질 부탁 드린다.

- MVP 블랙과 다시 만난다면 어떨 것 같나
▶ 이번에 MVP 미라클이라는 2팀까지 생겨서 더욱 긴장하고 있다. 만약 다시 만난다면 우리팀 모두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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