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C조에서 EDG와 H2K가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 예선 2라운드 2일차 C조 경기에서 순위결정전 끝에 H2K가 하루 4승을 거두며 1위로, 그 뒤를 EDG가 따르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예상 외로 이날 첫 8강 진출팀은 H2K였다. 지난 주 1승 2패로 1라운드를 마감한 H2K는 이날 ahq를 상대로 한 2경기에서 경기 중반 상대에게 바론을 뺏기는 악재를 겪고도 교전 승리로 상대를 제압하며 이날 첫 승리를 기록한 것.
이어 H2K는 EDG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H2K는 경기 초반부터 EDG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바론까지 가져가며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이어 EDG가 반격의 전장으로 잡은 장로 드래곤 앞 교전에서 H2K가 바론 스틸에 성공한 끝에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두 번째로 8강에 오른 팀은 중국 EDG. 2승 1패로 2라운드를 시작한 EDG는 1라운드 충격패를 안긴 INTZ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설욕에 성공했다. 그러나 2경기에서 경기 내내 H2K의 운영이 제대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회심의 장로 드래곤까지 스틸당하며 16강 탈락 위기에 빠졌다.
EDG의 난조는 이날 ahq와 벌인 6경기 초반까지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6경기에 투입된 '폰' 허원석의 블라디미르가 중요 상황에서 계속 살아남으며 상대를 괴롭힌 끝에 첫 바론을 획득한 ahq를 제압하고 두 번째 8강을 확정지었다.
4승 2패에 상대 전적 1대 1로 동점을 이룬 H2K와 EDG는 마지막 순위결정전을 진행했다. 이 경기에서 중반까지 두 팀은 서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였지만, H2K가 29분 에이스를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EDG 역시 바론 스틸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을 둔 전투에서 H2K가 승리한 후 결국 핵을 파괴하고 조 1위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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