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고효준 선수입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출생으로 세광고등학교 졸업 후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차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하였습니다. 그러나 2003년에 심장 질환이 발견되었고 백인천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도 아니다"라는 독설을 내뱉으며 방출을 통보하였습니다.
롯데 방출 후 2003년 SK 와이번스에 이적하였고 본격적으로 SK에서 꽃을 피우며 활동했습니다.
2006년과 2008년 사이에는 부상과 건강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2008년 말에는 김성근 감독에게 간절히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하는 등 개인적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트레이드하지 않는 대신 더 열심히 하라고 보냈고, 그는 이를 기회로 삼게 되었습니다. 2009년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4월 10일 히어로즈와의 목동 야구장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피안타 2개, 2실점,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습니다. 2009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으로 활약했고 11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 투수 기록을 만들어 일약 SK의 핵심 불펜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볼넷을 많이 허용하며 주춤했습니다.
삼성전에 특히 강해 삼성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롤러코스터처럼 들쑥날쑥한 제구력 때문에 고롤코, 영화배우 김수로를 닮았다고 하여 고수로, 삼진을 잡는 능력 때문에 닥터 K 등의 별명이 붙여졌다.
팀 동료나 코치들은 고도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항상 등판할 때 껌을 자주 씹어 껌효준이라고도 불리는 등 별명이 많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의 들쑥날쑥한 제구력 때문에 포수 박경완은 그를 두고 한때 SK 와이번스에서 몸담았고 악명 높았던 제구력으로 알려졌던 좌투수 김영수가 나가니까 고효준 선수가 들어오더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2009년에 제구력을 탈삼진으로 커버하였습니다.
2016년에 임준혁과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KIA 타이거즈에 트레이드 이적 후 우려와 달리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6년 8월 18일, 선발투수가 없는 KIA 타이거즈 팀 사정 때문에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올라와 5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호투를 했으나 뒤에 올라온 투수와 포수 이성우의 불안한 리드가 고효준 선수의 승리를 날린데다가 팀이 패배하면서 이적 후 첫 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좌완 투수치고 빠른 공을 구사하며 느린 커브와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제구력이 컨디션에 따라서 기복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상 고효준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